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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tvN 캡쳐 |
tvN 금토드라마 ‘기억’ 8회에서 주재민(최덕문 분)은 서영주(김지수 분)가 말하는 박태석(이성민 분)의 현 상황들을 들어줬다.
이날 주재민은 서영주를 만나 태석의 상태를 들었다. 영주는 “요즘 자꾸 착각하고 그러더라구요”라고 말하자 재민은 “가끔 환자들은 아주 좋았던 때나 아주 나빴던 때를 기억하곤 하죠”라고 그 증상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영주가 “정우 아빠에겐 아팠던 기억이 더 많았던 건가 싶기도 하고”라며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물었다. 재민은 이에 “스트레스가 안 좋으니 휴가를 권해봐요. 내말은 도통 안 들어먹어서”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영주는 “그 사람은 일을 안 하는게 더 스트레스일 거 같아요”라고 대꾸했고 재민은 그 말에 동의하며 “제수씨 힘들어서 어떻게 해요, 불면증 더 심해졌죠?”라고 영주를 걱정했다.
이날 ‘기억’에는 최덕문과 김지수의 연기 호흡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상대적으로 일상적인 상황 속에서도 두 사람의 연기는 브라운관에 몰입감을 부여하며 드라마의 무게감을 더했다. 일상적인 현실의 무너짐을 알츠하이머를 통해 그려낸 ‘기억’은 이 장면에서도 그 무너짐이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세심하게 표현했다. ‘기억’은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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