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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구로구에 따르면 주민들의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성인, 청소년, 아동 3개 분야로 나눠 ‘2016 구로의 책’ 3권을 선정했다.
▲성인 분야에는 도시를 떠나 섬으로 간 작가의 소소한 일상과 감정을 담아낸 산문집 김훈의 ‘라면을 끓이며’, ▲청소년 분야에는 인터넷카페를 개설한 주인공 온조가 다양한 사건을 접하며 시간의 양면성에 대해 깨닫고 진정한 가치를 알아간다는 내용을 담은 김선영의 ‘시간을 파는 상점’, ▲아동 분야에는 철길 위에 떨어진 어린이를 구한 철도원과 명예역장이 된 고양이 다행이의 이야기를 풀어낸 박상재의 ‘아름다운 철도원과 고양이 역장’이 채택됐다.
구로구는 책 선정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주민과 사서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400여권의 책 중, 구로책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분야별 후보도서를 선정한 후 주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 대상별 최다 득표 도서를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구로의 책’ 선포식을 개최한다.
선포식에서는 지난해 독서릴레이 및 도서 기증 우수자에 대한 시상식, 구로의 책 선포, 경과보고, 작가와의 만남 등이 진행되며, 특히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청소년 부분 ‘시간을 파는 상점’의 작가 김선영씨가 ‘과거의 시간이 현재를 만든다’라는 주제의 강의도 펼쳐진다.
책 선포식에 참여신청은 21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구로의 책’ 선정 행사가 바쁜 일상으로 책 한권 읽기 힘든 주민들에게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더 많은 양서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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