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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화면 캡쳐) |
21일 방송된 KBS2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6회에서 배수지는 숨겨온 코믹 본능을 발휘했다. 극중 신준영(김우빈 분)과의 스캔들 때문에 바닷가까지 오게된 노을(배수지 분)은 속상한 마음에 소주 다섯 병을 원샷하는 기염(?)을 토했다.
술에 취해 임주환(최지태 역)에게 전화를 건 노을은 "신준영은 세 대나 갖고 있는 차도 없고 집도 없고 건물도 없는 주제에 무슨 깡으루 날 차냐구요?"라고 버럭버럭 화를 내다가도 "아저씨,다시 한번만 생각해주면 안돼요? 저 진짜 잘 보면 괜찮은 애거든요"라며 술주정을 쏟아냈다.
특히 "앞으로 내가 잘 할 거니까 좀 받아줘요 아저씨. 우리 사귀어요! 네?!"라는 짠하면서도 귀여운 고백의 말은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밖에도 사람들의 눈을 피해 이상한 변장을 하고, 술 마시고 진상 떨었던 걸 떠올리며 접시물에 코 박고 반성하는 등 코믹한 장면은 배수지 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였다. 특히 "우리 사귀어요! 네?"는 1회 엔딩 대사였던 "알아, 이 개자식아"에 버금가는 임팩트를 남겼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는 지난 18일 발표된 7월 첫째 주 콘텐츠파워지수(CPI)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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