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이의정 "와와가 건강해질수만 있다면"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7-24 23: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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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제공)
이의정과 강아지 와와의 극적인 만남과 함께 동행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24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 이의정은 지난 5월 방송을 통해 강아지 공장에서 고통 받던 와와를 반려견으로 맞이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의정은 강아지 공장 편에 대해 "저는 공포영화보다 그게 더 무서웠던 것 같다. 정말 보기 힘들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지난 봄 'TV 동물농장'의 방송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우리 모두를 경악하게 했던 강아지 공장의 실태는 전국의 시청자들을 분노케했다. 온갖 불법과 잔인한 행태가 이뤄지는 곳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들이 태어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다행스럽게도, 인간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가던 강아지들의 삶을 지금이라도 보상해줘야 한다는 사람들의 외침을 통해 법과 제도가 개선될 움직임을 보였고, 많은 시청자들이 구출 된 강아지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고 싶어 하기도 했다.

특히 새끼들과 떨어져 살아가야만 하는 어미들과 남은 삶을 함께 하고 싶다는 이들이 줄을 이었고, 탤런트 이의정 역시 불법 제왕절개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와와를 잊지 못해 녀석과 인연을 맺기로 결정했다.

이의정은 "더 이상 와와가 고통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우리 집에 오면 적어도 건강은 책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다"고 입양 이유에 대해 전했다.

이의정과 와와의 동행을 본 MC 정선희는 "우리를 너무 울렸던 그 강아지네요.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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