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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여자의 비밀' 캡처 |
오민석은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에서 강지유(소이현 분) 하나만을 보고 살아온 유강우로 분해 자신의 마음을 절절하게 털어놨다.
그는 지유에게 “네가 아니면 그 누구랑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생각 했었어. 어차피 내 마음은 전부 다 네가 가져가버렸으니까. 이 빈껍데기 그냥 아무한테나 줘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고”라고 말하며 지유가 없는 삶에 아무런 미련이 없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너는 내가 아니라 다른 남자를 사랑해? 어떻게 네 마음에 다른 남자를 품을 수가 있어”라고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을 표현했다. 너무나도 답답하지만 누구를 대상으로 분노를 터트려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강우는 마음껏 울지도 못하고 애처롭게 한 줄기 눈물만 흘리는 등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강우는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소리에 지유를 애처롭게 쓰다듬으며 힘들어했다. 그는 자신처럼 눈물을 흘리는 지유에게 “너 지금 나 기억하는거야. 그래서 나처럼 이렇게 우는 거야”라며 현실을 부정하고자 했다.
‘여자의 비밀’은 이 같은 오민석, 소이현의 넘치는 감정연기와 조연들의 매력 넘치는 연기에 힘입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는 등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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