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몬스터' 방송 캡처)

‘몬스터’에 출연하는 진태현이 악에 받친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39회에는 도광우(진태현 분)가 도충(박영규 분)에게서 황귀자(김보연 분)와 함께 집에서 쫓겨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도광우는 위기의 순간임을 깨닫고 도충에게 사과하라며 황귀자를 설득한다. 황귀자는 거절하다 이내 도충에게 마지못해 사과했다.

이에 도충은 "당장 내 집에서 나가"라며 강경한 자세로 도광우와 황귀자를 대했다. 그는 또 도광우와 황귀자에게 유언장에서 영영 지우겠다, 살인미수는 상속에서 제외 가능하다며 소리쳤다.

도광우는 "저 이집 장남입니다"라며 도충에게 아들인 자신에게 심한 태도임을 주장했지만 결국 도광우와 황귀자는 집에서 맨몸으로 쫓겨났다.

이후 망연자실한 황귀자와 도광우가 집앞에서 서로를 위로하는 중 도건우를 마주쳤다.

도건우는 도광우와 황귀자의 처지를 비꼬았다. 이에 "도건우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라며 복수의 칼날을 가는 강인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간 '몬스터'에서 짠내나는 악역으로 감초 연기를 펼쳐왔던 진태현은 이날 방송에서 도충에게 충격받은 모습부터 도건우에게 분노하는 장면까지 폭넓은 감정연기로 안방극장을 긴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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