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역대급 연출+각본 '기대되는 이유'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8-19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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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시청률,화제성,배우들의 연기. 그간 방송할때마다 드라마가 줄 수 있는 모든 성공 포인트를 잡아냈던 MBC 주말드라마가 '불패신화'의 연장에 도전한다.

오는 27일 첫방송되는 MBC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는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완벽한 작품으로 꼽힌다.

#'여섯글자의 미학' 김사경 작가의 존재감

김사경 작가는 그동안 독특한 철학과 가치관을 작품에서 구현해냈다.

2005년 방송된 KBS2 '걱정하지마' 이후 '미우나 고우나','천만번 사랑해','내사랑 내곁에''오자룡이 간다','장미빛 연인들','불어라 미풍아'에 이르기까지 전부 여섯 글자로 제목을 통일하는 '네이밍 센스' 를 발휘했다.

단순한 징크스라고 치부하기에 김사경 작가의 성공은 우연이 아니었다. 특히 최근 열린 드라마 고사 현장에서는 MBC 드라마 관계자 마저 "'불패신화' 김사경 작가"라고 언급할만큼 그의 전작들은 깊은 신뢰를 나타내고 있다.

그간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인물을 통해 사실적이고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를 그려냈던 김사경.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탈북녀와 인권 변호사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로맨스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탈북자의 소재를 풀어낸다는 것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 이상의 의미있는 메시지를 확인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스타 연출의 귀환' 윤재문 PD

좋은 작가의 곁에는 언제나 훌륭한 연출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적임자 윤재문 PD는 '사랑밖에 난 몰라' 부터 '가을 소나기','대한민국 변호사' '천번의 입맞춤'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출을 맡으며 자신만의 감각을 뽐냈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어느 멋진 날','있을 때 잘해','겨울새','돌아온 일지매' 등의 드라마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등, 다재다능한 연출가임을 입증했다.

윤재문 PD의 최근 작품 '장미빛 연인들'은 20%를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PD와 작가의 호흡이 드라마마의 성공 여부에 있어 얼마만큼 중요한지를 나타냈다.

'불어라 미풍아'는 단순한 스타 작가와 PD의 만남에 그치는 것을 넘어서 MBC 주말극의 기세를 뚜렷히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PD와 작가의 조합만으로도 이미 역대급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불어라 미풍아'가 주말 드라마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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