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지, 계속되는 마음고생 '역대급 짠내 여주인공 등극'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8-19 16: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쳐)
배수지의 드라마 속 마음 고생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있다.

18일 방송된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14회에서 노을(배수지 분) 마음 추스릴 새도 없이 상처받고 눈물을 흘렸다.

직진 고백에도 불구하고 한걸음 물러서 있는 신준영(김우빈 분)과 노을에게 10억짜리 수표를 건네며 모욕감을 준 최지태(임주환 분)의 어머니 이은수(정선경 분), 여기에 윤정은(임주은 분)은 노을의 멱살을 잡고 "최지태가 다신 너한테 못 가게 나가 죽으라고!"라는 저주의 말을 퍼부으며 노을의 마음에 상처를 줬다.

노을은 감당하기 힘든 현실의 무게에 눌려 친구에게 맘에도 없는 모진 말을 뱉으며 스스로를 위로했고 뒤에서 남몰래 눈물을 훔쳤다.

돈을 받지 말라는 최지태에게 슬픔 가득한 목소리로 "아저씨가 아무리 지켜준대도 나 같은 거 하나 밟아버리는 거 문제도 아닐 텐데... 내가 왜 싸워요? 질 싸움인 거 뻔히 아는데"라고 내뱉은데 이어 윤정은에게 멱살을 잡힌 뒤 우연히 마주친 신준영 앞에서는 곧 쓰러질 듯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온갖 수모 속에서도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노력하는 노을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는 배수지는 인물이 갖고 있는 애잔함과 절박함을 극대화시켰다.

한편 18일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김우빈의 병에 대해 알게 되는 배수지의 모습이 담겨 또 한번의 눈물 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