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식 도시경영연구소 이사장

▲ 정한식 도시경영연구소 이사장

제 버릇을 개에게 줄 수 없는 노릇이다.

현역에서 물러난 뒤 어째 조용하다 싶었더니 손학규의 등장으로 친문세력의 집권전략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다급해지기 시작한 모양이다.

또다시 정청래의 품격 없는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나는 정청래를 보면 잊어버리지 않는 우스갯소리 하나가 생각난다.

건국 초기 의회정치가 제대로 자리 잡기 전에 어떤 한 국회의원이 있었는데 본회의는 커녕 상임위에서조차 한 번도 발언을 해보지 못해 속기록에 아예 기록이 없는 의원의 유일한 발언내용은 식사 시간을 지나면서까지 발언을 하는 동료의원에게 화가 나서 ‘밥 먹고 합시다!’라는 속기록 내용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로 하여금 웃음을 참지 못하게 하고 있다.

반면에 말 같지도 않은 수많은 말들을 쏟아내서 유명해진 사람이 있으니 그는 다름 아닌 막말이나 버럭으로 유명해진 국회의원 정청래를 두고 하는 말이다.

모름지기 국회의원이라 하면 정책으로 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정청래가 국회의원으로 했던 정책이나 업적에 대해서는 어떠한 기억도 없다. 반면에 막말과 버럭에 대한 기억은 수도 없이 많아 결국 그 설화로 인해 공천을 받지 못했다는 기억밖에 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정청래’처럼 하는 국회의원이라면 백 번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그가 그 입으로 ‘만덕산’을 더럽히는 것을 보고 ‘만덕산’은 정청래의 입으로 더럽혀서는 안 될 우리 민족의 중요한 자산이라는 것을 밝혀두고자 하는 것이다.

최근 빅텐트론으로 반 문재인 전선의 중심이 된 손학규를 보고 위기감을 느낀 나머지 벌떼처럼 달려들고 있다.

대선 이후 다시 만덕산으로 들어갈 것이라면서 비아냥거리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무런 가치관도 철학도 없이 오직 선거에 이기기 위한 타이밍만 중요시하는 그런 집단의 선거를 돕지 않았다고 정계은퇴를 선언하라고 한다.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 아니다. 첫째도 국민, 둘째도 국민, 셋째도 국민이다.

자신들만을 위하는 타이밍의 예술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제발 민족의 명산 만덕산을 그 입으로 더 이상 더럽히지 말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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