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방송화면캡처 |
이날 주면식(선우재덕 분)은 기력을 잃은 아버지 강덕상(이정길 분)을 따로 모시기 위해 손혜자(오미연 분)와 함께 방을 정리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과 더불어 고생하고 있는 어머니 손혜자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주면식은 이어 손혜자에게 "아버지를 찾지 않았으면 모두가 행복하지 않았을까요"라고 말했다. 그는 마음 속 깊이 가족들에 대한 부채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회사가 망하고 아버지가 쓰러진 것이 모두 다 자신이 아버지를 찾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했다. 그의 이타적인 모습을 본 주면식은 안쓰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손혜자는 주면식을 위로해주기 위해 "고생은 해도 아버지 옆에서 모시니까 얼마나 좋냐"고 물었다. 또 "나도 덕분에 손자 윤호(권현상 분)를 찾아서 좋다"고 덧붙였다.
그런 어머니의 말을 들은 주면식의 얼굴에 훈기가 돌았다. 자신을 위로해주는 어머니의 마음을 느낀 그는 새롭게 일어설 것을 다짐했다.
그는 "고비만 넘기면 좋은 일이 있을 거다"라는 손혜자의 말에 "제가 반드시 그런 날을 만들겠다"고 굳은 다짐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좋지 않은 상황으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찾은 아버지나, 자신들을 이렇게 만든 강한길(최상훈 분) 등을 원망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하는 주면식의 모습이 또 한번 감동을 전해줬다. 이와 함께 손혜자와의 다짐 속에서 피어난 그의 의지가 앞으로의 전개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