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역적’ 속 극한의 비열함…“모리도 길동이처럼 몸을 부스소서”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4-11 22: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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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역적'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정태가 ‘역적’에서 비열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에
서는 충원군 이정(김정태 분)이 연산군(김지석 분)의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있었다.

충원군 이정은 연산군의 말이라면 모든 것을 따를 심상이었다. 특히 연산군의 횡포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 충원군 이정은 더욱 연산군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연산군은 이때 “모리라는 아이도 심상치 않은 힘을 가지고 있지 않나”라며 충원군 이정에게 물었다. 충원군 이정은 홍길동의 힘을 말하는 것을 예견하고 “모리도 길동이처럼 몸을 부스소서”라고 대답했다.

‘역적’ 속 김정태는 강인에게는 약자의 모습을, 약자에게는 강인한 면모를 나타내며 비겁한 충원군 이정의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역적’ 속 인물간의 갈등을 극대화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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