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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맨투맨' 포스터) |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에선 훈훈한 대학 선배의 면모를 발산한 배우 박해진이 이번엔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에서 경호원으로 위장 잠입한 최정예 국정원 요원 김설우로 180도 변신했다. 잘생긴 외모만큼이나 다채로운 그의 연기변신에 시청자들 또한 시청률로 화답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맨투맨’ 1회 수도권 기준 4.1%를 기록해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힘센여자 도봉순’의 시청률을 넘어섰다.
박해진이 주연으로 나오는 ‘맨투맨’의 인기는 국내뿐만이 아니다. 최근 한류 시장이 한한령(限韓令)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와중에도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쿠(優酷)와 소후(搜狐)는 지난달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맨투맨’ 촬영 종료 기념 현장을 온라인 생중계했다.
더불어 ‘맨투맨’이 첫 방송되자, 중국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됐으며 홍콩 유력 매체 동방일보는 ‘맨투맨’을 집중 조명해 방송 1주차밖에 되지 않은 드라마 소식을 전하기 위해 지면을 할애하기도 했다.
과거 2006년 KBS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로 처음 얼굴을 알린 박해진은 국민 연하남으로 급부상했으나 인기에 휩쓸리지 않고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는 캐릭터에 중점을 둔 작품을 선택해 연기 내공을 쌓기 위한 인내심의 계단을 밟아왔다.
그 결과 박해진은 ‘에덴의 동쪽’ ‘내 딸 서영이’ ‘별에서 온 그대’ ‘닥터 이방인’ ‘나쁜 녀석들’ 등 제목만 들어도 알아차릴 수 있는 굵직굵직한 작품들에 참여,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완성했다.
특히나 ‘나쁜 녀석들’에서는 천재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범인 이정문을 연기해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꾀하더니 ‘치즈 인 더 트랩’에서는 유정으로 분해 꽃미남 배우가 아닌 연기력을 내세운 차세대 배우로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이번 ‘맨투맨’은 그가 걸어온 배우의 길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첫 회부터 통학버스에서 벌어진 인질극을 제압하는 화려한 액션으로 스타트를 끊었으며 외국어, 수화, 수준급의 마술까지 선보이며 한층 물이 오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기 때문.
더불어 최근 크랭크인 한 영화 ‘치즈 인 더 트랩’에서는 드라마에서 보이지 못 한 매력으로 영화팬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관계자 측 또한 “첫 촬영임에도 놀라운 몰입감으로 캐릭터로 완벽변신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스태프들도 감탄한 배우들의 빛나는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말해 더욱 기대감은 높였다.
데뷔 11년차, 연일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박해진은 반가운 봄비처럼 대중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시며 더 큰 배우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무한히 성장할 박해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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