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제공=군주-가면의 주인) |
'군주:가면의 주인'에서 엘이 김소현을 궁 안에서 만났다.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엘은, 김소현을 향한 마음을 앓았다.
31일 오후 방송한 MBC '군주-가면의 주인'에서는 한가은(김소현 분)이 궁 안에서 가짜 왕 행세를 하고 있는 이선(엘 분)을 마주쳤다.
한가은은 임금의 어명이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온실에 잠입하려 했다. 이 때 임금인 이선이 나타나 "내가 어명했다는 것이냐"면서 한가은을 불러세웠다.
한가은이 고개를 들자 이선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궁 밖에서 아가씨로 만나던 한가은이 궁녀로 변해있었기 때문.
이선은 온실로 데려가 왜 거짓말을 했는지 물어봤다. 이 대화 속에서 이선은 한가은의 아버지를 죽인 자가 세자라고 생각하는 것을 알게 됐다. 즉 자신을 원수로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에 불안해했다.
또 가면을 벗어 자신이 아가씨와 어려서부터 뛰놀던 이선이라고 밝히고 싶어했다. 하지만 꼭두각시 신세인 이선은 가면을 벗어던질 수 없었다.
늦은 밤 이선은 호위무사에게 "한번만 볼 수 있다면, 만나서 내가 이선이라 말하고, 내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그 한번으로도 평생을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한가은에 대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자신의 호위무사에게 왜 한가은이 궁에 들어왔으며, 자신 앞에 꼭 데려오라고 명했다.
꼭두각시 왕 이선을 연기하는 엘은, 복합적인 감정의 진가를 점차 드러내고 있다.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까 급격하게 변하는 심리가 엘의 연기에 따라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불안함, 죄책감에 시달리더라도, 김소현을 향한 마음을 보이며, 앞으로 엘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