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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
이경애와 故 조금산의 과거 코믹 콤비 연기가 새삼 화제다.
19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경애'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이경애와 故 조금산의 코믹 호흡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이경애는 故 조금산, 장두석, 이봉원, 임미숙과 함께 KBS '유머일번지'의 코너 '북청 물장수'에 출연했다. 이 코너는 함경도 북청 지역에서 물장수를 하는 이봉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코너에서는 이봉원, 장두석, 임미숙, 이경애, 조금산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경애는 조금산을 짝사랑하는 동네 처녀 역을 연기했다. 조금산은 말끔한 양복을 차려입고 어줍짢은 지식으로 순박한 사람들을 골탕먹이지만 이경애에게는 당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어리숙하면서도 결국엔 조금산을 곤경에 빠뜨리는 이경애의 캐릭터는 코너의 또다른 웃음을 자아냈다.
여창용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경애와 故 조금산의 콤비 연기는 처음에는 영악해보이는 조금산이 순박한 이경애를 구박하지만 결국에는 이경애가 조금산을 휘어잡는다. 상대적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는 점에서 철학적인 웃음이 있는 코미디"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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