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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방송 캡쳐) |
연예인 스폰서에 대한 탐사방송이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3일 '연예인 스폰서'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과거 연예인 스폰서에 대해 다룬 방송 가운데 대중들에게 충격을 준바 있는 탐사방송이 재조명된 것.
과거 한 탐사보도 프로그램에서는 철저한 신원 보호 약속을 받은 한 회사의 CEO로 부터 제보받은 시크릿 리스트를 토대로 스폰서 실체 추적에 나서 눈길을 끈 바 있다.
자신 역시 한때는 그 은밀한 거래의 내부자였다고 고백한 제보자는 "이름만 대면 깜짝깜짝 놀랄 사람들이 많다. 터지면 핵폭탄이다. 정말 방송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제보자가 건넨 것은 이른바 대한민국 1%들만 받아 볼 수 있다는 '시크릿 리스트'로 안에는 유명 여배우부터 연예인 지망생을 망라하는 명단이 들어 있었다.
제작진은 수십 번의 통화를 통해 리스트 속 여성들과 접촉하려 시도했지만, 끝내 만나지 못했다.
제작진은 방송과 SNS를 통해 제보를 요청하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종 경험담이 쏟아졌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예인 지망생부터 직접 스폰서 브로커로 일했던, 그리고 스폰을 한 경험이 있는 이들까지 각자의 얘기를 들려줬다. 그중에는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여고생들도 포함돼 있었다.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저한테 딱 물어보는 거예요. 스폰서한테 몸을 주면 스타가 될 수 있다."(배우 지망생 F)
"회장님이 저를 원할 때 달려가야 된다고 했어요. 밤이든 낮이든 전화를 하면 무조건 가야 돼요. 어떤 요구든 다 들어줘야 되는 거죠."(가수 지망생 J)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스폰서를 제의받았다는 여성 연예인과 지망생 등의 심경고백에 실제 브로커의 목소리까지 담겨 큰 파장을 일으켰다.
스폰서 브로커는 자신을 찾아온 한 여성에게 "잠자리는 기본 "모든 게 잠자리야, 여기서는"이라며 "한 달마다 1000만 원씩 선불로 받는다"면서 "한 달에 다섯 번씩 만나야 한다"고 구체적인 가격까지 제시했습니다. 그는 또 코트를 벗어보라며 "허리와 가슴이 좋다", "자기는 은근히 섹시하다"는 등 노골적인 말도 서슴치 않아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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