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 특공여단' 핫이슈 속 '군(軍) 잔혹사' 재조명...병사는 소모품인가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3-2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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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203 특공여단 부대 사격장에서 사격훈련 중 총기 사고가 발생 해 군 수사기관이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이 가운데 203 특공여단 총기 사고 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그것이 알고 싶다' '군(軍) 잔혹사-병사는 소모품인가' 방송이 재조명됐다.

과거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군(軍) 잔혹사-병사는 소모품인가'로 꾸며졌다. 당시 방송에서는 '윤 일병 사건'으로 본 군대의 인권문제에 대해 조명했다.

윤 일병을 폭행한 이 병장의 적성적응도 검사표가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공개됐다. 검사표에는 이 병장에 대해 '해당 병사에 대한 심리상담 및 지원이 필요하다', '충동적인 행동에 유의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 병장의 개인적 특성이 폭력이 용인되는 환경과 상호작용했을 가능이 높다"고 분석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 역시 "방치되어 있었던 환경이 더 문제다"며 비슷한 분석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3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3분께 세종시 연서면 용암리 203특공여단 사격장에서 훈련 중 총기사고가 나 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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