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군 VS 청군’(이장훈 지음)은 아시아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 및 경쟁 관계를 파헤친 책이다.
저자는 탈냉전 이후 동아시아에서 대륙의 중국지배와 해양의 미국지배라는 지정학적인 ‘양극체제’가 형성됐다고 분석하면서 두 세력의 대결구도와 사례들을 살폈다.
미국과 중국이 가장 첨예하게 맞서는 갈등 요인은 대만 독립 문 ...
지난해 팝페라계의 ‘샛별’로 떠오른 임형주가 3집 음반 ‘미스티 문(Misty Moon)’선보였다.
23일 공식 발매될 이번 음반은 클래식컬한 느낌을 강조했던 1, 2집과 달리 대중성에 좀 더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수록곡 가운데 타이틀곡 ‘하월가’(何月歌)는 일본의 유명 작곡가 마쓰모토 토시야키가 곡을 쓰고 임 ...
1950~60대 중견 연기자들이 떼지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영화 ‘고독이 몸부림칠 때’(제작 마술피리)가 지난 19일 개봉했다.
10대가 영화 속 주인공으로 ‘판치고’ 있는 데다가 금방 나타났다 사라지는 TV나 영화 속 ‘젊은 애’들 이름 외우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이 영화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울 법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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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헤비메탈 밴드 드림 시어터(Dream Theater)가 오는 4월28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드림 시어터는 서정적 멜로디와 불규칙 변박자의 강렬한 기타연주를 특징으로 하는 5인조 메탈그룹으로 1985년 버클리 음대에서 만난 기타리스트 존 페트루치, 드러머 마이크 포트노이, ...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으로 구성된 `돌곶이’(예술감독 김석만)가 오는 28일까지 대학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연극 ‘미생자’(未生子)를 공연한다.
‘미생자’는 지난 2002년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의 관계처럼 교육내용과 극단활동을 결합시켜 예학(藝學)협동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로 창단된 `돌곶이’ ...
오는 6월7일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제28회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한국 작품이 무더기로 초청됐다.
21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따르면 올해 페스티벌의 본선에 오른 국내 작품은 모두 10편에 달했다.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의 칸 영화제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앞서 ‘오세암’(감독 성 ...
“힘찬, 감전시키는, 섹시하고 위트 넘치는...”
미국 현대무용단 파슨스 컴퍼니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다. 상상을 뛰어넘는 열정과 놀라운 재능으로 가는 곳마다 환호에 휩싸이는 무용단.
오는 25~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그들을 볼 수 있다. 이어 27일에는 안트리오와의 합동무대가 준비돼 있다. 파슨스무용단은 무 ...
기존에 알려진 ‘홍길동전’과는 상이한 형태의 세책본(貰冊本) ‘홍길동전’이 발견됐다. 책은 3권 분량의 필사본으로 일본 국회도서관 내 동양문고에서 발견됐으며, 현대 국어로 옮겨져 출간된다.
또한 ‘춘향전’ ‘유충렬전’ ‘구운몽’ ‘열국지’ 등 해외 각지에 흩어져 있던 고전들의 세책본도 대거 새로 발견됐으며, 이들도 컴퓨 ...
다양한 문화와 환경을 반영하는 해외 여성작가 3명의 작품이 한자리에서 소개된다.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오는 4월23일까지 열리는 여성작가 3인전에서는 가다 아메르(Ghada Amer), 수 윌리엄스(Sue Williams), 쉬라제 후쉬아리(Shirazeh Houshiary)의 작품들이 문화적 혼성의 모습을 보여 ...
“사체는 우리의 슈퍼 영웅이다. 이들은 불길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높은 건물에서 떨어지고 자동차에 올라 건물 벽과 정면으로 충돌하기도 한다..이런 능력을 인류를 위해 쓰지 않는다면 얼마나 아까울까”
‘스티프-죽음 이후의 삶’(메리 로취 지음)은 사후 인간의 몸이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추적하고 육체적인 죽음의 의미를 밝힌 ...
오는 19일 개봉할 `모나리자 스마일(Mona Lisa Smile)’은 `만인의 연인’으로 꼽혀온 줄리아 로버츠가 지성파 배우로 변신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과 `도니 브래스코’로 실력을 인정받아 현재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을 연출하고 있는 마이크 뉴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
영국 태생의 세계적인 첼리스트 스티븐 이설리스가 8년만에 내한 무대를 갖는다. 오는 29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
수많은 첼리스트들 가운데 이설리스는 무엇보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레퍼토리와 도전적, 열정적인 연주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전음악에서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영역을 소화하면서 특히 세상에 비교 ...
클래식과 힙합, 하드록, 재즈 등 다양한 음악장르가 결합한 퓨전 뮤지컬이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연희단거리패 산하 게릴라극장 전속뮤지컬 극단인 `STT 뮤지컬컴퍼니’는 19일부터 5월2일까지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청소년을 위한 창작뮤지컬 ‘천국과 지옥’을 공연한다.
뮤지컬 ‘천국과 지옥’은 프랑스 낭만주의 작곡가 오 ...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헌티드’(The Hunted)는 피해망상에 휩싸인 전직 특수부대 요원과 그를 잡으려고 나선 전직 교관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영화.
영화가 다른 액션영화와 차별화를 둔 점은 성서의 아브라함과 이사악의 얘기로 시작하는 도입부처럼 전직 교관과 그가 훈련시킨 ‘살인 병기’ 사이의 이야기를 부자관계에 대 ...
뒤로 질끈 동여 맨 머리에 캐주얼한 무대 복장, 클래식 공연장이 아닌 펍, 바에서의 ‘바흐’ 연주...
파격적인 행보로 현대 첼로계를 이끌고 있는 이스라엘 출신의 젊은 첼리스트 매트 하이모비츠가 오는 21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독주회를 갖는다.
프로그램은 첼로의 ‘구약성서’라 불리는 바흐의 ‘무반주 ...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오는 7월 21~23일 도쿄(東京)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패션 페어(Int’l Fashion Fair)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경비를 지원한다.
협회는 이번 행사에 한국관을 구성, 19개사의 부스 설치비와 참가비의 약 85%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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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에서 읽은 것처럼, 세상 사람들에게 내 눈을 빌려주고 싶습니다. 이 고통받는 아이들을 보라고. 세상 사람들에게 내 두 팔을 빌려주고 싶습니다. 이 아이들을 꼭 껴안아주라고.”
탤런트 겸 배우 김혜자가 10년 넘게 소말리아 등을 돌아다니면서 목격했던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참혹한 환경을 더욱 많은 사람 ...
탈식민주의 역사학은 오랫동안 영국 식민지배를 겪은 인도 출신 미국 연구자들에게서 집중적으로 제기돼 왔다.
인도 뭄바이 출신으로 미국 예일대 교수로 재직 중인 아르준 아파두라이의 ‘고삐 풀린 현대성’(원제는 Modernity at Large : Cultural Dimensions of Globalization)이 최근 번 ...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에 소재한 전등사의 나녀상(裸女像) 설화가 무대화된다.
극단 ‘예우’(대표 박병모)는 오는 25일부터 5월9일까지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나부상화(裸婦像畵)’를 공연한다.
‘나부상화’는 자신을 배신하고 돈을 가지고 도망간 술집작부에 대한 미움으로 나녀상을 대웅전 처마 밑에 새겨 넣었다는 ...
진정한 해방과 자유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안에 타인의 자리를 받아들임으로써 생겨난다.
경기도 광주 자연림속에 자리잡은 영은미술관 창작스튜디오 9명의 입주 작가들이 오픈스튜디오를 겸해 자신과 타자의 관계를 주제로 한 전시를 마련한다.
제1부 ‘나는 너와같이’전에는 자아 내면에서부터 타자와의 연결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