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 민선 7기 역점사업 쾌속 순항

이기홍 기자 / lk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4-11 09: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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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테크노밸리 하반기 첫 삽··· 미래먹거리 프로젝트 속속 가시화"
GTX-A 창릉역 추가 신설로 3개역 확보
3·5·7·9호선 환승으로 서울 연결망 촘촘
IP콘텐츠 클러스터 등 한예종 유치 최적지
부지 원가공급·특화단지 조성 등 지원 온 힘

▲ 이재준 시장이 올해 역점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청)

 

[고양=이기홍 기자] '평화의 시작, 미래의 중심'이라는 슬로건으로 숨 가쁘게 뛰어온 경기 고양시가 올해 6월이면 민선7기 3주년을 맞이 한다.

그동안 고양시는 시민들의 잃어버린 권리를 되찾고, 오랫동안 염원해왔던 숙원사업들을 마무리 짓거나 착공하게 됐다.

올해는 본격적인 '일산테크노밸리' 사업 추진, 신도시 건설 예정지인 고양 창릉지구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추가역 신설,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노력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이에 <시민일보>는 시 발전을 위해 2년 반동안 뛰어온 이재준 시장에게 민선 7기 성과와 올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 올해 6월이면 민선7기 고양시가 3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2년 9개월간의 시정에 대한 본인 스스로의 평가는?

우선, 고양시가 다양한 일자리사업들로 드디어 베드타운이라는 꼬리표를 떼게 됐다.

일산테크노밸리와 킨텍스 3전시장 등 일산지역 대형 일자리사업들이 지난해까지 모두 인허가절차까지를 마치고, CJ라이브시티·방송영상밸리까지 총 4개의 굵직한 사업들을 100만평 일산지역 자족용지 안에 연내 대거 착공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지혜를 모아 잘못된 관행과 싸우는 혁신과 도전의 시간을 보내왔다.

약 3000억원 가치의 C4부지를 1기신도시 노후화에 대비해 30년간 개발을 중지하고 보존하는 조례를 제정하고, 고양시 전체 군사보호구역 중 20%에 이르는 땅을 시민들 품에 돌려주기도 했다.

여기에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에 GTX-A 창릉역 추가 신설·대곡∼고양시청∼식사 간 신교통수단 도입 등을 반영해내면서 교통망까지 크게 개선하고, 지난해 말에는 특례시 지정까지 이뤄내 우리 고양시는 그야말로 비약적인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코로나19와 전쟁을 치르느라 여념이 없었던 2020년 한 해, 시가 기초단체가 가진 역량만으로 선도적으로 도입했던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고양 안심카(Car) 선별진료소'가 CNN 등 외신을 통해 29개국에 널리 보도되면서 전세계에 알려지게 됐으며, '안심 숙소', '안심콜 출입자관리시스템' 등을 비롯한 '안심시리즈'를 통해, 그간의 어려움 속에서도 추진해왔던 다양한 혁신정책으로 또다시 고양시 'K-방역의 대표주자'로 떠오를 정도로 좋게 평가받고 있다.

■ 고양시가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2021년 추진 예정돼 있는 대규모 사업은?

민선7기 고양시의 지난 2년 9개월간 가장 뿌듯한 일 중 하나는 아무래도 고양시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을 올해 드디어 가시화해낸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일산테크노밸리는 도 기재위원장 시절 직권상정을 통해 승인을 받고 올해 첫 삽까지 뜨게 되면서, 말 그대로 준비과정의 처음과 끝을 함께 하게 된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은 사업이다.

장기간 정체됐던 사업이 2020년 6월 중투심을 통과해내면서 올해 드디어 본격화, 특별회계를 만들어 760억원을 미리 적립해 계획보다 2년 앞서 사업비 1000억원을 전액 마련한 준비성과, 국회의원 등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이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약 26만평·8500억원 규모로, 경기도·고양시·경기도공·고양도공이 함께 참여하는 고양시 대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고부가가치의 산업 일자리 5만1000여개를 창출하고, 46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실시계획 인가 승인 등 행정절차 마무리하고 주민손실보상 실시하면서, 하반기에 본격 착공할 예정으로, 기업유치 마스터플랜을 통해 유수한 투자기업들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테크노밸리 뿐만 아니라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와 같은 대형 자족시설들이 작년, 재작년에 정부의 인허가까지를 모두 획득하고 올해 전부 일산지역 약 100만평 규모의 자족시설용지에 들어서게 된다.

■ GTX-A 창릉역이 추가 신설되면서 고양시 지역내에만 3개의 정차역이 생긴다고 하던데, 촘촘해질 고양시 교통망은?

앞서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29일 3기 신도시 건설 예정지인 고양 창릉지구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추가역 신설 등을 담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발표했다.

기존 GTX-A노선 고양시 구간 정차역인 대곡역·킨텍스역 등 2곳에 이번 창릉역 신설까지 확정되면서, 고양시 내 정차역은 총 3곳으로 늘었다.

이로써 이제 고양 창릉지역 자족시설·테크노밸리 킨텍스 주변 자족시설 두 곳에서 강남까지 20분 내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3·5·7·9호선 환승으로 고양과 서울을 더욱 촘촘히 연결할 수도권 전철 서해선은 대곡역을 거쳐 일산역까지 연장되고, 의정부와 고양을 잇는 추억의 교외선 역시 운행을 재개할 것이다.

향후 철도교통 소외지역에과 일산테크노밸리를 포함한 일산지역 자족용지 내에도 기존 일산선(3호선)·경의선·GTX·대곡~소사선과의 환승연계가 가능한 트램 등의 신교통수단 노선 도입을 통해 도시 내부 교통망 기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상 중이다.

■ 얼마 전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여론을 주도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한강을 가로지르는 27개 교량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고 있는 일산대교는 그야말로 불평등의 대표사례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이자비용으로 가져간 수익만 2000억원이 넘고, 경기도 보조금으로 가져간 돈이 430억원이다.

500억원 투자하고 이렇게 많은 수익을 챙겼다면 이는 과다이익이 분명하다.

통행료 무료화를 위해 지난 2월3일 고양·김포·파주 3개 시장들이 공동대응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일산대교는, km당 660원이라는 높은 이용료로 고양·김포·파주시민의 교통권을 침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일산대교와 국민연금공단 측의 불합리한 수익구조에 따른 손실을 경기 서북부 시민들에게 통행료로 부담을 전가하고 있는 것이다.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2008년 5월 개통된 일산대교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 협약을 채결해 손실의 위험이 적었음에도, 건설 당시 지나치게 고금리로 자금을 대출했다.

일산대교 주주(100%)인 국민연금공단 역시, 1600억원의 장기차입금 중 8%의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1250억원의 선순위차입금과 20%의 금리를 적용하는 360억원의 후순위차입금 등 지나치게 높게 이자율을 책정했다.

경기도가 IMF시절 돈이 없어 민자를 유치한 것이라면, IMF를 극복해낸 경기도는 이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할 것이다.

국민연금관리공단 역시 이를 계약서 내용에만 충실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불편과 부당함으로 충분한 수익을 얻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제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시민들의 편의를 우선으로 생각한다면 간선망이나 철도와 같은 것들은 당연히 무료화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밝히지만 일산대교는 가장 완전한 방식으로 사업주체인 경기도에 이양되어야하고, 시민들은 반드시 무료로 일산대교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들어와 있는 서울시 기피시설들로 인해 고양시가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신다고 들었는데, 자세한 설명 한 번 부탁드린다.

고양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서울시의 기피시설이 가장 많이 들어선 지역으로, 서울시립승화원·서울시립묘지 등 장사시설과 난지물재생센터·음식폐기물 처리시설 등 환경시설까지 다양한 기피시설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다수의 서울시 기피시설에 대한 고양시민들의 민원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은 못해줄망정 서울시가 또다시 지난 2월 고양시와의 경계지역인 은평차고지 일대 16만㎡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하며 개발편익만을 취하기 위해 고양시민을 기만한 것이다.

앞서 지난 3월18~19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등록한 후보자에게 서한을 보내 서울시 기피시설과 개발사업 등에 따른 고양시 피해와 그 해법에 대해 공개 질의를 했다.

개발 편익은 서울시가 챙기고 고통은 고양시가 떠안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다.

서울시의 정책은 더 이상 서울시만의 것이 아니며, 인접 도시와 상생대책이 반드시 수반해야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자기 동네에서 나온 쓰레기들은 자기 동네에서 치워야한다는 ‘바젤협약’과 관련해, 서울시에서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고양시에만 전부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의 잘못된 관행으로 고양시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서울시는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앞으로는 도시계획 추진에 있어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개선과 전환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위해 서울 송파구 등과 경쟁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고양시에 한예종을 유치해야만 하는 특별한 이유는?

앞서 고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는 국내외 다양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를 바탕으로 콘텐츠 창작·제작, 유통·사업화, 체험·소비의 융복합 생태계를 구축해 고부가가치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전국 유일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약 110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2024년까지 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대지면적 5369㎡) 내에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시의 융복합 미래자원이 풍부한 점이 국가적으로 공인된 것으로, 우리 고양시가 한예종 부지로 최적이라는 방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이번 클러스터 조성지 인근 장항지구 청년 스마트타운 내 3만5000평 규모의 부지가 바로 한예종 유치를 위한 부지다.

이 주변 지역은 2024년까지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일산 테크노밸리, 4만2000여석 규모의 초대형 공연장을 갖춘 CJ라이브시티, 킨텍스 등 영상 미디어 콘텐츠 중심의 집적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우리 시는 이미 방송·영상, 웹툰, 출판, K팝 콘텐츠를 중심으로 ICT, 교육, 마이스 등과 융·복합 콘텐츠를 전세계로 확산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고, 여기에 유능한 인재들이 모인 예술교육기관 한예종 이전까지 성사된다면 산학연계를 통한 상호발전과 시너지 효과는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예종 유치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고양시는 한예종 캠퍼스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부지를 마련했고, 이미 부지조성공사가 시작돼 다른 후보지보다 빠른 이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3.5만평 이상의 부지를 조성원가로 공급해 토지매입 비용 최소화도 지원한다.

부지 인근은 한예종만을 위한 특화단지로 조성해줄 것이며, 행복주택 공급물량의 50%를 선정해 한예종 학생들에게 우선 공급하고, 정보통신기술과 도시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안전하고 편리한 최첨단 스마트 특화단지를 건설해나갈 것이다.

해외 사례처럼 시내 곳곳을 하나로 융합해 한예종을 울타리 없는 캠퍼스로 조성하고 CJ라이브시티·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고양일산테크노밸리·킨텍스·아람누리·어울림누리·빛마루·아쿠아스튜디오 등 기존 인프라와도 연계, 마치 고양시 전체를 한예종 캠퍼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CJ라이브시티-고양시-한예종 간 협약을 통해 고용보장형 계약학과를 개설, 한예종 졸업생들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고양시는 산업과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창출하고, 한예종은 세계적 문화산업 내 영향력을 확산하는 상생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고양시 시립예술단 차원의 한예종 예술단(한예종 오케스트라·한예종발레단 등)을 창단해 산학협력으로 공동운영하고, 고양아람누리·고양어울림누리를 한예종 학생발표·교수연주회·페스티벌 등을 위한 전시장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언급한 인근의 CJ라이브시티·방송영상밸리·테크노밸리 뿐만이 아니라 킨텍스를 국가 대표 전시장으로 일으켜 문화·관광·컨벤션·전시를 통해 한예종과 문화창조 융합벨트를 조성해나갈 킨텍스 제3전시장, 수중·특수촬영장으로 특화해 기생충 등 매년 20여편 이상의 영화들을 제작하고 있는 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 그리고 이곳을 중심으로 공동제작센터·입주기업 및 R&D·실내스튜디오가 들어서는 오금동의 방송영상산업 인프라 ‘고양영상문화단지’도 조성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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