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X 입주기업 유치 총력전··· 청산일반産團 양성화 사업도 연내 완료
총 1조2000억 규모 무비월드테마파크 사업 설계·토지보상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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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통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제공=연천군청) |
[연천=조영환 기자]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해 북한과 휴전선을 접하고 대치하고 있는 연천군은 군인, 탱크, 포사격 등 군사시설이 많은 군사도시, 그리고 장마철만 되면 군남댐, 한탄강댐 등에 수해 취재를 위해 방송차가 늘어서 있는 그런 풍광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구석기 선사유적지의 도시며 호루고루성을 비롯한 고구려3대성, 당나라의 세력을 몰아온 통일신라의 보루 매초산성, 고려의 태조 왕건의 신위가 모셔진 고려의 종묘 숭의전 등 수많은 문화유적이 살아 숨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지질공원지정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에 <시민일보>는 군이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살펴본다.
■ 투자유치과 신설
투자유치과는 군을 대외에 널리 홍보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 서비스산업을 유치해 연천군을 보다 더 경쟁력있고 살기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해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발촉한 부서다.
연천군 투자유치 업무 방향 및 중점, 기대는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해 2021년도도 매우 힘들 것으로 보이며, 특히 투자유치는 대외 환경의 변화에 매우 민감한 분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에서는 친환경, 친기업의 이미지를 토대로 의약·농생물등을 포함한 바이오 산업의 육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바이오 산업에 대한 주변여건 및 환경이 초보단계에 있지만 중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차근차근 접근할 방침이다.
또 군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있는 은통BIX산업단지(조감도) 분양 원년이 되는 해인만큼 기업인에게 은통BIX산단만의 장점을 널리 홍보해서 분양이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민간투자사업 또한 착실히 준비해 그동안 접경지역으로서 소외된 지역 주민들에게 연천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
‘2021년도 연천군’의 주요현안으로는 2019년도부터 추진 중인 ‘무비월드테마파크’가 미군공여지주변종합계획(2020년 12월5일)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에는 무비월드테마파크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설계 및 토지보상 등을 사업주체와 협의해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1조2000억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는 중장기 사업인 만큼 연천군, 사업주, 주민들과 지역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토대를 만든다는 각오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 경기북부 지역의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15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은통 BIX산업단지조성사업은 현재 부지조성공사가 85% 정도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입주기업 유치를 위한 분양을 올해 4월부터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진행할 예정으로 경기도와 연천군의 산업단지 기반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수도권에서 찾아볼 수 없는 ㎡당 83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는 물론 산업단지 입주기업인에게는 입지지원금, 취득세 감면 등을 비롯한 각종 재정 지원도 병행할 예정으로, 청정 경기북부에 경쟁력 있는 산단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50여년간 무허가 공장으로 난립돼 왔던 청산일반산업단지 양성화 사업이 2018년도부터 진행돼 올해 마무리를 할 계획이다.
■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연천군’
수도권지역에서 아직도 청정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연천군은 전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한탄강, 임진강 유역으로 펼쳐진 주상절리대가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또 문화재청과 경기도, 연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DMZ문화유산’ 지정까지 마무리되면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3대 타이틀을 보유하게 된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하면 내류권에서는 처음이다.
또 군은 2019년 37번국도 완공, 2022년도 3번국도 및 연천까지 연결되는 수도권전철화사업이 완료되면, 서울경계에서 30분 내에 도달 할 수 있는 교통여건을 갖춰 접근성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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