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경남 거창군, 인구증가 시책 속속 결실

이영수 기자 / ly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6-29 14: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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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일자리등 맞춤형 정책 지원··· 청년들 돌아오는 '살기 좋은도시' 도약
경남도 郡 단위 도시 중 유일하게 인구 지속 증가
생활 인프라 확충·기업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구증가 실무추진단 출범··· 출산등 6개분야 지원
▲ 거창군 인구증가 실무추진단 발대식. (사진제공=거창군청)

 

[거창=이영수 기자] 경남 거창군은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사회·문화·교통 등의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과 군만의 맞춤형 인구증가 시책 추진으로 올해 5월 말 기준 인구수가 전년 대비 144명이 증가한 6만1646명이 됐다.


이는 군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인구수에서 경남 군부 2위로 발돋움한 후, 올해 4월 말까지 경남 군부에서는 유일하게 인구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지난 5월 주민등록 장기 거주불명자 사실조사에 따라 126명이 말소됐음에도 지난해 대비 인구수가 증가해 지방 소도시의 인구수가 감소하는 전국적인 현상과는 대조되는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군은 민선 7기 구인모 군수가 취임한 후 인구 감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반적인 생활 인프라 구축과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그리고 인구교육과를 신설해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전부서에 군의 특성에 적합하고 타 지자체와 차별화될 수 있는 인구증가 시책을 개발하도록 해 ▲임신·출산·양육 지원 ▲교육 지원 ▲청년·다자녀 지원 ▲전입·정주 지원 ▲귀농·귀촌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했다.

<시민일보>에서는 거창군의 인구증가 시책에 대해 살펴본다.


■ 인구증가 실무추진단을 통한 시책 추진의 시너지 효과 제고

거창군은 지난해 경남 군부 인구수 2위라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시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인구증가 실무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성공적인 출발을 다짐했다.

인구증가 실무추진단은 총괄 추진반, 청년·일자리 지원반, 보육·교육 지원반, 임신·출산 지원반, 문화·평생학습 지원반, 귀농·귀촌 지원반의 6개 분야 담당반으로 인구증가와 관련 있는 핵심부서·담당으로 구성했다.

부서 담당별 인구증가시책 상호연계를 통해 시책 추진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고 부서별 인구증가시책에 대한 관심과 적극성 부여를 위해 출범했으며, 향후 분기별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연말에는 성과보고회를 통해 중점추진과제에 대한 성과 평가와 부진사항 검토 및 신규시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 거창군 특유의 맞춤형 인구증가 시책 추진

군은 초등학교 17곳, 중학교 8곳, 고등학교 8곳, 대학교 2곳으로 지방 소도시로서는 학교와 학생 수가 많은 편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비교해도 우수한 고등학교들과 군 단위에서는 드물게 대학이 2곳이나 위치하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타 지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생활관비 및 기숙사비와 학자금 및 장학금을 지원해 줌으로써 학생층 유동인구에 대한 전입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하고 특색있는 맞춤형 교육 지원시책을 점차 확대해 명품교육도시로서의 명성과 인구증가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나갈 계획이다.

■ 아이 키우기 좋은 경제·문화적 환경 조성

군은 올해부터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및 어린이집 입학준비금 지원을 신규로 시행하고 있다.

국가적 문제인 저출산에 대응하고 출산·보육가정에 대한 안정적 생활 지원과 아빠가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군의 신규 인구증가 시책이다.

아울러 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공립어린이집을 확대 운영하고 임신·출산·양육 지원 시책을 다양화해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지속적인 기업유치를 통한 청년층 일자리 창출

지방 소도시의 청년인구 유출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청년인구의 유출은 지방 소도시가 쇠퇴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지방 소도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필수 요건이 된다.

이에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유치를 우선과제로 설정하고 노력해 지난해 승강기농공단지에 관련 5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올해 준공될 예정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경상남도 인재개발원, 경남교육청 교직원 힐링센터 등의 공공기관 유치에도 힘쓰고 있어 향후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작은학교 살리기를 통한 면지역 살리기

군의 11개 면지역은 모두 지방소멸 고위험지역이다.

가조면의 초등학교를 제외한 10개 면 지역의 초등학교들 또한 학생수 60명 이하의 작은 학교에 포함된다.

군은 이러한 면 지역의 소멸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특수시책인 ‘폐교 위기탈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경남도 공모사업인 작은 학교 전·입학 전입세대 주택지원사업이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선정됐다.

흉물이 돼 가고 있는 면지역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작은학교 전·입학 전입세대에 무상임대 해주어 현재 10가구 43명(초등학생 18명, 영유아 10명 포함)이 군으로 전입해 온 상태이다.

또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신원면과 가북면의 전입가구에 부족한 주택을 제공하기 위한 LH공공임대주택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 귀촌·귀농·청년 공공임대주택 신축 

군은 신원면과 가북면에 추진 중인 작은 학교 살리기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신축사업을 바탕으로 이를 확대 추진하기 위해 귀촌·귀농·청년을 위한 거창형 공공임대주택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 경남도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지난 5월 제안했다.

향후 군은 국토부의 공공임대주택 조성 관련 공모사업을 통해 거창군만의 귀촌·귀농·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조성으로 농촌지역의 낙후되고 부족한 주택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 2025년'경남 군단위 인구 1위' 목표 

올해 군은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인구증가도시를 실현하고자 한다.

군민 모두가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문화·경제적으로 기반을 마련하고 인구증가를 위한 임신·출산·양육, 교육·청년, 전입·정주, 귀농·귀촌 등 주요분야에 정책과 지원시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모든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군민들에게는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전입자들에게는 맞춤형 지원시책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생활이 가능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구인모 군수는 "살기 좋은 도시 그리고 살고 싶은 도시로 우리 군이 나아간다면 인구증가도시 역시 실현될 수 있다"며 "현재까지의 인구증가에 안주하지 않고 군민 모두가 행복하게 생활하고, 전국 어디에서나 오고 싶은 거창군이 되도록 노력해 서부경남의 중심으로서 2025년까지 경남 군부 인구수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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