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교직원 인권 보호 강화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0-22 09: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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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혁 의원 발의‘인천시교육청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례' 상임위 통과

 정종혁 인천시의원 (사진=인천시의회)
[문찬식 기자] 인천시교육청 교직원의 인격권과 근무 환경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정종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교육청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21일 열린 제304회 임시회 소관 상임위원회(교육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교육 현장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권한 남용, 부당 지시, 사적 업무 요구, 신고 이후의 2차 피해 등 사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예방 중심의 인권 보호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현장의 요구가 반영됐다.

 

주요 내용은 조례 제명을 ‘인천시교육청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례’로 변경, ‘갑질’ 및 ‘2차 가해’ 정의 신설,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금지위원회’ 설치 근거 마련, 조사 기간 중 피해자와 피신고자 분리 등 보호조치 규정, 가해자 징계·근무지 변경 등을 담고 있다.

 

정종혁 의원은 “직장 내 괴롭힘은 단순한 개인 갈등이 아니라 조직의 건강성을 해치는 구조적 문제”라며 “이번 개정안은 조사 과정에서부터 피해자가 2차 피해 없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갑질’ 행위에 대해서도 명확한 제재 근거를 마련한 실효성 있는 개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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