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뮤지션 발굴이 진정한 목적”...‘걸스 온 파이어’ 정유리 관심 속 핫이슈 등극

이창훈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6-22 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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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JTBC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가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4월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걸스 온 파이어’가 25일 생방송으로 진행될 결승 2차전에서 최종 데뷔조 5인의 선발하며 대장정의 끝을 앞두고 있다.


JTBC는 ‘슈퍼밴드’, ‘싱어게인’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다른 진행 방향으로 서바이벌 흥행 가도를 이어갔지만, 이번 ‘걸스 온 파이어’는 고질적인 인기 투표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시청률 부진에서 허덕이고 있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걸스 온 파이어’의 한계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정유리가 손꼽힌다.

첫 무대부터 격이 다른 음악성을 선보인 정유리에게 심사위원들은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의 고질적인 인기 투표 문제로 인해 예상치 못한 결과로 전개되고 있다.

 

정유리 무대를 접한 심사위원들은 "나는 이제 곡을 그만 써야겠다. 너무 잘 쓴다. 경이로움이 더 앞섰다"(윤종신), "너무 놀랍다. 자작곡과 그 후의 무대에서도 시선이 간다는 정도를 느꼈는데. 무대를 보면서 음악적으로 잘 소화하더라. 엄청난 발전을 느꼈다"(개코), "지금까지의 무대 중에 정유리 씨에게 가장 많이 끌렸다"(선우정아) 등의 호평을 쏟아내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각종 무대애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독점한 정유리는 최종 라운드 1차전에서 이른바 '인기 투표'로 불리는 청중평가단의 투표 점수 영향으로 10위로 급락하며 순위 신뢰도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 중이다.

 

대중문화평론가 최성진은 언론 인터뷰에서 “차별화된 오디션 프로그램을 잇따라 성공시킨 JTBC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인 ‘걸스 온 파이어’는 장르, 전공, 나이, 국적과 관계없이 개성 넘치는 보컬을 선발하겠다는 야심찬 기획 의도로 방송 초기 큰 주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로 인해 ‘NEW K-POP’ 여성 보컬 그룹의 탄생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음악성이 아닌 인기 투표로 변질되며 역대 최저 시청률의 수모를 겪고 있다. 숨은 뮤지션 발굴이라는 진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정유리 같이 탁월한 음악성을 겸비한 실력자가 우승하는 반전의 감동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항편, 네티즌들은 정유리 관련 기사에 응원 댓글을 게재하며 세간의 높은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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