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삶에 녹아드는 한강을 품은 푸른 도시' 미래상 제시
모두가 누리는 녹색복지·건강한 도시숲 등 4대 전략 추진
민·관 거버넌스 구축··· 공원 규모·유형별 관리체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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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경. (사진=김포시청 제공) |
[김포=문찬식 기자] 경기 김포시가 시민들과 ‘통(通)’하고 또 ‘통(統)’하는, 이른바 ‘통통(通統)행정’을 선보이고 있다.
통통행정은 김병수 시장이 민선 8기 김포시장 취임식 때 언급한 “김포시민의 아침과 저녁을 살피는 친절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발언의 연장선상이다.
시는 민선 8기 김포시정 구호인 ‘통하는 70도시 우리 김포’의 녹색 비전을 공개 했다.
이번 2035 공원녹지기본계획의 미래상은 ‘시민 삶에 녹아드는 한강을 품은 푸른 도시 김포’로, 시의 변화상을 토대로 김포의 특성 및 정체성을 담아냈다.
4가지 핵심추진 전략으로는 ▲모두가 누리는 녹색복지 실현 ▲지속가능 건강한 도시숲 ▲걷기 좋은 생태이음숲 조성 ▲모두가 함께 즐기는 시민참여공원으로 2035년 70만 시민에게 보다 수준 높은 공원녹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2035년 김포시 공원녹지기본계획은 산과 하천과 공원들이 녹음이 풍부한 가로로 연결돼 도시 전체가 하나의 숲으로 둘러싸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4가지 추진전략과 세부 실천 내용을 종합적으로 마련됐다.
■ 모두가 누리는 녹색복지 실현
시민 모두에게 균형 있는 공원녹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1인당 공원면적 및 공원서비스권역을 고려해 공원 서비스 소외지역에 공원 우선 확충 및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보호수, 공공시설 주변 방치된 자투리땅 등을 활용한 도시숲, 정원 등(비법정공원)을 조성해 도심 생활 속에서 다양한 체감녹지를 느낄 수 있도록 전략적 확충계획을 수립했다.
■ 지속가능한 건강한 도시숲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녹지 보전을 위해 현존 식생이 양호하고, 비오톱 등급이 높은 공원녹지를 우선 보전토록 했으며,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열섬 완화를 돕는 친수, 녹지공간을 전략적으로 설정해 회복탄력성이 강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공원녹지체계를 구상했다.
■ 걷기 좋은 생태이음숲 조성
도시공원, 산림(한남정맥), 하천, 해양을 연결하는 공원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보도, 녹도, 산책로 코스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친수공간을 활용한 산책로 조성사업을 통해 휴양 및 관광 거점 공간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가로수 및 선형녹지(완충,경관,연결)의 조성 및 정비를 통한 가로경관 개선에도 나선다.
■ 모두가 함께 즐기는 시민참여 공원
공원녹지가 그저 바라만 보는 녹색 공간이 아닌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참여하는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공원의 유형을 다양화 했다. 또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이용을 위해 민,관,기업 거버넌스 구축과 공원 규모 및 유형별 관리체계를 마련토록 방향을 계획했다.
시 관계자는 “2035 공원녹지기본계획은 ‘70만 미래도시 김포’를 향한 녹색 비전”이라며 “시민을 이롭게 할 녹색 비전이 온전히 시민의 삶에 녹아들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 초 ‘2035 공원녹지기본계획’ 관련 경기도 승인 신청을 제출했고, 올해 안으로 경기도 승인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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