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우승희 전남 영암군수, 민선8기 취임 100일 성과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0-16 10: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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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계층과 목요대화·소통폰 개통… "모든 정책 군민과 함께 만들겠다"
주민자치회·주민투표등 활성화해 군민 행정참여 확대
지역소멸위기 극복 위해 청년·미래혁신 정책에 온 힘
신재생에너지 기업 유치… 산업·경제분야 대전환 추진
▲ 우승희 군수가 소통폰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암군청)

[영암=정찬남 기자] 더 크게, 더 젊게 영암이 더 커지는 영암을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민선8기 영암군수로 당선된 우승희 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난 5일 오후 영암군청 낭산실에서 100일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갖고 광주·전남에서 가장 젊은 군수를 선택해 주신 군민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외부에서 영암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도 말했다.

우승희 군수는,“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을 군정 목표로 정하고 지난 100일 동안 더 큰 영암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영암군의 주인인 군민을 위해서 행정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방안을 찾고 있다고 하면서 군정의 모든 정책을 만들 때 군민과 함께하겠다는 신념으로 소통을 강조했다.

<시민일보>는 민선 8기 우승희 영암군수가 실현하고자 하는 혁신 영암 건설에 대해 독자 및 영암군민들이 이해 할 수 있는 정책들을 이 지면을 통해 소개해 본다.

■ 목요대화 클럽 운영, 읍·면 순회 소통간담회 추진


군은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주민 정부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소통을 강조하며 ‘목요대화’를 시작했다.

청년이 있어야 군의 미래가 있다는 생각에 따라“청년”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8월에는 귀농인과 독립유공자, 청소년과의 대화를 지난 9월에는 이주여성(다문화·탈북민) 및 친환경 농업인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앞으로 목요대화는 연말까지 총 10회 진행될 예정으로, 다양한 계층에 계시는 군민들과 계속해서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읍·면 순회 소통간담회도 추진했다. 지난 9월 2일 영암읍 주민들과 대화를 시작으로 삼호읍 등 11개 읍면과 소통간담회를 통해 군민들의 고충과 건의 사항을 직접 청취해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 주민과의 직접 소통 위한 소통폰

토론문화를 통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우승희 군수는 폭넓은 군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소통폰을 개통했다.

군은 군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소통폰을 통해 고충이나, 건의사항 등을 문자나 카톡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건의사항 등을 수시로 문자나 카톡으로 보낼 수 있고, 단순한 사항은 3일 이내,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사항은 처리 방향에 대해 답변을 받아 볼 수 있게 했으며, 지난 9월 말까지 총 121건이 접수됐다.

■ 읍면장실 2층→1층… 주민과 더 가까이

행정의 계획 수립 과정에서부터 군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민자치회를 활성화하고, 사안에 따라 주민총회, 주민투표 등의 참여 활성화 방안을 도입, 특정 소수가 아닌 각계각층의 군민이 행정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영암군 각종위원회 위원 위촉 시에는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군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위촉하고,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군의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군정의 전문성을 더해 행정의 신뢰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현장 행정은 읍·면장이 주민과 대면해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판단에 따라, 읍·면사무소 2층에 있던 읍·면장실을 주민 소통 및 직원 휴게 공간으로 바꾸고 읍·면장은 1층 사무실에서 일반 직원들과 함께 근무해 주민과의 거리를 좁혀 주민 의견을 잘 들을 수 있도록 이동배치 했다.

■ 달마지 쌀 사주기 판촉 활동전개

우 군수는 4년5만에 쌀값이 최저가로 하락한 쌀값으로 고통 받는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내 기업등에 영암쌀 사주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영암군의회를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단체 및 체육경기단체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1억5000만원 상당의 영암쌀 판매실적을 올렸고, 현대삼호중공업 등 기업을 방문해 구내식당에서 영암쌀을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정부종합청사가 있는 세종시를 방문해 영암쌀 판촉 활동을 펼쳤다.

■ 읍·면장 공모제 시행 예정

읍·면에도 많은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현행 “읍·면사무소”를 “행정복지센터”로 변경해 권위주의 시대 주민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시대를 청산하고 주민들이 주인이고 공무원들은 주민들의 일을 도와주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다음은 읍·면별로 주민자치회 구성과 운영이다. 주민자치회는 모든 일을 결정하고 추진하는 시스템이다. 읍·면에서도 주민자치회를 구성해 모든 일을 주민들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활성화 할 방침이다.

또한 1~2개 읍·면을 선정해 읍·면장 공모제를 시행한다. 공무원 내부에서 공모하는 방식으로 근무하고 싶은 지역 읍·면장을 신청할 경우에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읍·면민에게 어떠한 행정을 베풀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를 만들어 비전을 청취하고 주민들이 투표해서 읍·면장을 선정하는 제도다. 공모를 통한 읍·면장에게는 권한도 부여할 방침이다.

■ 혁신영암 프로젝트 통해 도약 준비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은 우승희 영암군수의 민선8기 비전이자 군민과의 약속으로 영암을 대한민국 혁신수도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첫째,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영암군의 인구를 복원하기 위해 지역의 산업과 경제를 청년친화 미래선도 경제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정 최우선 과제인 지방소멸 극복과 인구복원을 위해 정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와 투자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예산과 정책을 청년과 미래 혁신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영암을 위해 청년정책을 전담하는 팀을 신설했고, 청년 친화도시를 만들고 청년공공주택과 청년문화거리 조성, 청년기금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의 고용안정을 위한 영암형 완전고용 시스템과 사회적 조직 구축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며, 농업·제조업·서비스업·사회복지 등 분야별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ESG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유치해 에너지 대전환 선도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등 지역의 산업과 경제 분야의 대전환을 차근차근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대표 고등학교 육성과 영암미래교육재단 설립,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 청소년 국내와 체험활동 지원 등을 통해 영암교육을 살리고 교육 때문에 영암을 떠나지 않게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유산을 활용하여 영암을 남도 역사문화 생태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영암의 자랑 월출산을 국립공원 박람회와 달빛 축제를 개최하고, 월출산의 깃대종인 남생이와 곤충박물관 등을 활용해 영암을 대표하는 생태관광 브랜드로 육성한다.

또 영암읍성 복원 프로젝트와 한석봉, 왕인, 천자문, 도선 등 다양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의 콘텐츠화를 진행할 예정이고 이를 추진해 나갈 문화관광재단 설립도 추진한다.

더불어 삼호읍을 지역경제 심장부로, 영암읍을 명실상부한 군청 소재지로, 구림을 문화관광특구로 조성하는 등 11개 읍면의 균형발전을 추진한다. 스포츠텔, 유스호스텔 등의 숙박시설 유치와 음식거리 조성을 통해 관광객들이 머물고 가는 영암을 만들어 관광이 지역주민들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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