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설 20% 자율감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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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군에 따르면 물김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 양식 어민들을 위해 물김 폐기지원금을 추가 경정 예산에 편성, 총 5억9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소요 예산은 군이 물김 폐기지원금으로 2억9000만원, 진도군 수협이 3억원을 지원한다.
물김 폐기지원금은 과잉생산으로 위판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물김에 대해 포대당(120kg) 최대 4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수협, 물김생산자연합회, 마른김협회, 중매인 등과 물김 가격 하락 대책반을 구성해 주 1회 간담회를 진행하고, 불법시설 단속과 김 시설량 20% 자율 감축을 추진 중이다.
또한 김 수급 조절을 위해 ▲마른김 정부 비축 수매사업 ▲마른김 가공공장 시설비 지원 등 전남도와 해수부에 관련 사업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2월부터 발생한 갑작스러운 이상기온으로 수온이 평년보다 높고 4200ha의 면허지 등이 추가돼 물김 생산량이 급격히 늘었다고 진도군은 밝혔다.
특히 일본, 중국에서도 지난 2024년보다 생산량이 증가하고 러시아, 태국 등으로의 수출량이 감소해 물김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됐고, 폐기 물량이 발생하는 등 김 양식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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