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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과 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kpisl, 소장 김종식)가 신직업으로서의 탐정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 일익 기여하고자 지난 8월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 개설한 ‘탐정학술전문화 과정’ 제1기 11명의 수료식이 9월 28일 거행됐다.
이번에 수료한 제1기는 8월 10일부터 9월 28일까지 8주간 매주 토요일 6시간의 수강을 통해 탐정의 정체성 및 탐정활동의 목적·수단·방법·한계 등 탐정의 본질과 역할을 명료히 함은 물론, 탐정(업)의 진수(眞髓)라 할 ‘자료(정보·단서·증거) 수집, 사람찾기, 공익활동 등 탐정업 big 5 업무의 정석과 응용’, ‘관련법 해설과 최신 판례’,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상담요령’, ‘창업·제휴·홍보 방안’ 등 발전 전략을 보다 심도있게 학습했다.
강의는 탐정의 통찰력 함양과 업무의 효율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실질(實質)과 능률(能率)이 요구되는 ‘탐정 학술’과 ‘현장 업무’의 특성을 감안하여 정보·조사 실무 및 탐정 관련 학술 연구에 40여년 종사해온 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kpisl) 김종식 소장 책임 직강으로 진행됐다. 특히 정도탐정(正道探偵) 실현과 탐정업 선진화 촉진을 위해 제아무리 ‘경천동지할 비법’이라 할지라도 불법·부당 또는 사회상규 상 용인되지 않는 기법(技法)은 교육 과정에서 철저히 배격했다.
수료자에게는 경희대학교 총장 명의의 ‘탐정 학술 전문화 과정’ 수료증이 수여되었으며, 수료자 모두는 수강기간 중 소정의 검정절차를 거쳐 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가 자격기본법 제17조에 따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등록한 탐정(업) 관련 자격인 ‘탐정학술지도사(2019-003311, 주무부 경찰청)’ 및 ‘실종자소재분석사(2019-003308, 주무부 경찰청)’ 등 2개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와 함께 수료자 중 성적 최우수자(전 경찰 경감 이천근) 및 탐정 학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기를 희망한 전 대학교수(철학박사) 1명, 법무사 1명, 전 경찰 1명, 기업체 임원 1명, 사회단체장 1명, 현업탐정 1명, 탐정기업창업 희망자 1명 등 8명에게는 ‘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kpisl) 전문위원’으로 위촉장이 수여됐다.
또한 수료자들은 상호 친목과 정보 교환 등 교류와 연대를 돈독히 할 원우회를 결성하고 제1기 원우회장에 추영빈(경찰학 박사, 전 경찰대학교 외래교수, 전 서울지방경찰청 정보분실 정보관)을 선출했다. 이와 관련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과 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는 기수별로 결성되는 원우회 활동이 ‘탐정 활동 선진화 추진 중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제2기 강좌는 2024년 11월 23일(토)부터 2025년 01월 11일(토)까지 8주간 매주 토요일 6시간(09:30~16:30)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강의실 추후 공지)에서 진행되며, 수강접수는 9월 23일(월)부터 11월 15일(금)까지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홈페이지(전문연구과정)를 통해 받는다.
한편 한국형 탐정업은 ‘개별법과 타인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는 탐정업무는 불가능하지 않다’는 헌법재판소의 판시(2018.6.28)와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동법 제15조에서 정한 ‘신용정보회사 등’이 아닌 일반인은 누구나 ‘탐정호칭사용’이 가능해짐으로써(2020.8.5) ‘비범죄화(금지의 해제, 합법화)’되었다. 이는 개별법에 저촉되지 않는 ‘탐정활동’이나 ‘시민들의 탐정업 이용’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주무부 경찰청)에 등록된 ‘탐정 관련 민간자격(일명 탐정자격증)’을 매체로 한 탐정업 종사원 수만도 현재 전업·겸업 포함 8000여명(kpisl 추산)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탐정(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날로 점증하고 있다. 이렇듯 ‘탐정업의 직업화’는 이미 누구도 막거나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현재 자유업). 더 바랄건 탐정업을 규율할 (가칭)탐정법 제정 등 ‘법제화’라 하겠으나 이는 필수가 아닌 중·장기적 선택의 문제라 하겠다.
*필자/김종식
경희대학교글로벌미래교육원‘탐정학술전문화과정’지도교수,한국범죄정보학회민간조사학술위원장,前경찰청치안정책평가위원,前국가기록원민간기록조사위원,한북신문논설위원,행정사·공인중개사자격취득,치안정보업무20년(1999’경감),경찰학개론강의10년/저서:탐정실무총람,탐정학술요론,탐정학술편람,민간조사학개론(탐정학),경호학,경찰학개론外/사회분야(치안·탐정법·탐정실무교육·공인탐정明暗)등 600여편 칼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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