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뮤직 Q'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0-30 11: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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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음악창작소, 선발 뮤지션과 나주 공연
24~25일 나주시 빛가람 호수공원서 다양한 장르 공연 선사

▲ 전남음악창작소, 지난 24일 나주 빛가람 별빛야행 공연 / 사진=강진군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 소재의 전남음악창작소가 앨범제작 지원을 받거나 녹음 지원을 받은 뮤지션들과 함께 지난 24~25일 양일간 나주시 빛가람 호수공원에서 나주시민들을 위한 음악축제‘빛가람 별빛야행 뮤직페스타’공연을 펼쳐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2년 만에 현장 공연을 실시한 전남음악창작소는 그동안 지역에서 활동 하고 있는 뮤지션들과 도민들의 문화생활 갈증 해소를 위한 공연을 펼쳐오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활동이 중단돼 온라인으로 만 진행했다.

공연 첫 날은 모던크로스오버 그룹’예락’, 재즈연주팀‘리페이지’, ‘강윤숙의 재즈여행’, 퓨전재즈밴드 ‘양리머스’의 공연으로 진행했다.

25일은 제12회 오월창작가요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안철(EOS)’, 지역의 대표 포크가수 ‘기현수’, 브라스 세션으로 트롯을 재 해석한 ‘천둥번개’와 한국 블루스계의 젊은 세대를 이끌어가는 ‘마인드바디 앤 소울’이 함께했다.

모처럼 양일간 현장에서 펼쳐진 공연에 자리를 메운 지역민들은 그동안의 문화행사 제한으로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이번 공연을 통해 나름의 해소가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공연을 관람했던 나주시 빛가람동에 거주 김선룡(47) 씨는 “코로나로 지역 음악계가 침체된 요즘 뮤지션 발굴에 전남음악창작소가 활발하게 활동한 것 같다”며 “알려지지 않는 뮤지션들의 음악이지만 너무 감동했다”고 관람소감을 밝혔다.

정현준 전남음악창작소장은 “코로나로 인해 위축됐던 공연산업에 활력을 주고 지역의 유능한 뮤지션을 소개하는 공연을 기획해 보람된다”며 “앞으로도 목포, 여수, 담양 등 도내 다양한 지역에서 뛰어난 전남음악창작소 뮤지션의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음악창작소는 2016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지역 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사업에 선정돼 음악창작 생태계 구축과 음악 산업의 저변 확대, 음원 제작 및 공연 지원 등 지역 뮤지션들의 안정적인 음악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60팀이 넘는 지역 뮤지션들을 발굴해냈다.

전남음악창작소는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1월6일까지 열리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와 연계해 ‘버스커 캠핑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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