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조선후기 실학자 다산, 강진에서 만난다.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0-17 11: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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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특별전,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전시

▲ 다산 특별전 포스터 / 강진군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18세기 조선후기 실학자이자 철학자인 다산을 360년을 거슬러 가을이 익어가는 10월 전남 강진군에서 만나는 기회가 제공된다.

‘다산이 쓰다’, ‘다산을 배우다’, ‘다산을 보다’, ‘다산을 기리다’ 4가지 주제관으로 구성해 다산과 그의 제자와 관련된 유물 71점이 강진군다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다시, 다산 품으로’주제의 특별전이 지역민들에게 관람의 기회가 제공된다.

다산 특별전은 개인들이 소장하고 있다가 다산박물관에 기증·기탁한 유물들로서 다산박물관은 기증·기탁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오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28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1957년 5월 26일 다산초당 재건 상량식 사진인 다산 4경(정석, 약천, 다조, 연지석가산)의 위치와 모습 등 귀중한 자료를 새롭게 선보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특별전은 흩어진 다산의 조각들을 다시 한 자리에 모아 다산의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남도 끝자락 강진에 다산 선생이 남긴 보물 같은 흔적을 갈고 닦아, 지역을 알리고 소득을 창출하는 새로운 희망의 씨앗으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산박물관은 지금까지 11명으로부터 다산 유물 기증 총 38점과 기탁 203점을 접수한 가운데 특별전을 계기로 더 많은 유물이 다시 다산 품으로 돌아오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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