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불광1동, 초등학생 대상 탄소중립 현장 견학 프로그램 운영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03 12: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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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불광1동이 최근 불광1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참여예산 동 지역사업인 ‘탄소중립 지구놀이터’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지구놀이터’ 사업은 작년 주민총회에서 주민투표로 선정된 사업이다. 이는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교육을 시행해 환경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불광1동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은 이번 견학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인천광역시 서구의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를 방문해 환경친화적 기업 육성 현장을 살펴보고,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우리나라의 다양한 생물종을 관찰하는 등 다채로운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견학에는 불광초등학교와 수리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등 30명이 참여했으며,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 견학 ▲국립생물자원관 관람에 이어 ▲탄소중립 실천을 주제로 전문 강사의 강의와 친환경 골판지(우든 페이퍼)를 활용한 동물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는 불광1동주민센터와 불광초등학교 인근에서 ‘우리마을 플로깅(쓰레기 줍기)’ 활동을 실시하며, 현장에서 배운 탄소중립의 의미를 직접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활동 견학을 통해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분리수거를 열심히 해서 지구가 더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진숙 불광1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불광1동 어린이들과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해범 불광1동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탄소중립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느끼고 직접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는 불광1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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