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동작구,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돌입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5-26 13:33:1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하천·방재시설·수해취약지등 사전점검 완료··· 풍수해 피해 최소화 온 힘
재난안전 대책본부 개소··· 13개반 92명 비상근무체계 유지
물막이 화단·유압식 차수판등 방재시설물 책임담당제 시행
침수 취약가구 공무원 돌봄서비스··· 도림천 순찰단 운영도
▲ 동작구청 주차장에서 구청 실무부서 관계자 및 동주민센터 수방담당 직원들이 풍수해 대비 수방용 양수기 사용법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작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오는 10월15일까지 5개월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풍수해 대비에 총력을 다한다.


구는 안전한 도시 동작구 건설을 위한 2022년 풍수해대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의 불편과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집중 상황관리에 나선다.

구는 하천·방재시설·수해취약지역·시설물 점검, 모의훈련 및 현장실습 등으로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

또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빗물받이 관리책임제 ▲도림천 순찰단 운영 등으로 상시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한다.

<시민일보>는 구의 '2022년 풍수해대비 안전관리계획'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풍수해 재난안전 대책본부 개소 

▲ 동작구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에 참석한 이창우 구청장(왼쪽)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동작구청)

구는 지난 13일, 구청 지하 1층에 24시간 상황유지를 위한 풍수해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개소했다. 13개반 92명으로 구성된 본부에서는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앞서, 구는 지난 3~4월 구 전역의 하천 및 방재시설과 수해취약지역·시설물 대상으로 대대적인 사전 점검을 시행했다.

▲하천 3곳 ▲빗물펌프장 6곳 ▲수문 13곳 ▲민간공사장 6곳 ▲사면시설 106곳 등 결함부분을 점검하고 신속히 보강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힘썼다.

아울러 수해에 취약한 시설인 주차장, 지하보·차도 등 지하시설과 노후건물 139곳도 함께 점검했다.

■ 주민피해 예방위한 모의훈련
▲ 풍수해대비 현장 훈련이 진행 중인 모습.(사진제공=동작구청)

 

구는 지난 9일 주민피해 예방을 위한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시 구 관할 도림천의 수위의 급격한 상승을 대비해 동작소방서 및 자율방재단과 함께 신대방역 하부 도림천에서 주민대피훈련, 도림천 차단시설 운영, 고립자 인명구조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도림천 순찰단, 자율방재단, 공공지킴이 등이 함께 참여해 주민 대피 및 도림천 진입을 차단하는 훈련을 진행했으며, 돌발성 호우 등 급격한 수위상승으로 도림천 내에 고립자가 발생할 것을 가정해 동작소방서와 협업해 구조하는 훈련도 시행했다.

 

현장 훈련과 함께 SNS(카카오톡)를 이용해 재난지역의 현장 상황을 전직원들이 공유하고, 재난 발생 시 각자 임무를 명확히 해 신속하게 대처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 동작구와 동작소방서가 협업해 도림천 고립자를 구조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동작구청)

침수피해 발생 시 사용할 양수기 작동에 관한 현장실습 교육도 진행하고, 양수기 사용법 동영상을 제작·배포하는 등 실제 상황 발생 시 공무원, 유관기관, 대형공사장 관계자, 주민 모두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를 내실화 했다.

각 동에서는 빗물받이 관리책임제를 통해 불법으로 설치된 덮개를 제거하며, 보도험프, 물막이 화단, 유압식 차수판 등 방재시설물 책임담당제도 실시해 수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이밖에도 구는 ▲침수취약가구 공무원 돌봄서비스 시행 ▲도림천 순찰단 운영 ▲사당동 도로차수판 스마트 원격제어시스템 구축 등 안전사고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상훈 치수과장은 “올 여름에도 주민, 협업부서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어떠한 재난에도 시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풍수해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치수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