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강북구, 도시환경·안전분야 새 비전 발표

박준우 / pjw126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1-23 16: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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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지역 특색 담은 명품거리 조성··· 국내외 혁신·우수사례 벤치마킹도
기관·민간업체에 중대재해 예방교육 年 2회 이상 실시
침수피해 예방·미세먼지·열섬현상 저감 LID기술 도입
공사현장 가림막·안전펜스에 창의적 디자인 접목 추진
▲ 이순희 구청장이 도시환경 및 안전 특별 교육에 앞서 구청 관계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강북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민선 8기 도시환경 및 안전 분야 전반에 걸쳐 새롭고 신선한 변화의 물결을 위해 새로운 비전으로 '내 삶에 힘이 되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다'를 제시했다.


구는 지난 10월14일 안전 특별교육과 혁신·우수사례 현장답사 등을 통해 이 같은 비전을 도출한 데 이어 이를 실현하기 위해 4가지의 발전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시민일보>는 구가 추진하는 4가지 발전방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도시환경 향상 및 중대재해 예방 

구는 먼저 도시환경을 향상시키고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동북4구 합동교육 자리를 마련한다.

이는 동북4구만의 특색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근로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자리다.

교육은 동북4구를 포함해 유관기관 및 민간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10월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조성일 서울시립대 교수를 초빙해 도시환경 및 안전 등을 주제로 특별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특별교육에는 구 18개 부서 및 3개 동주민센터, 구 도시관리공단, 유관기관 및 현대건설 외 9개 시공업체 등 총 25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1일차에는 '내 삶에 힘이 되는 도시환경을 만들다'를 주제로 ▲사례 중심의 공사 안전 ▲도시환경 향상 ▲품질향상 교육 ▲도시환경의 발전방향 제시 ▲저영향개발(LID)기법 소개 등 교육이 이뤄졌다.

이어 2일차에는 '아픔을 딛고 안전 사회로'를 주제로 ▲중대재해처벌법의 배결 및 주요개념 이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현 문제점 및 개선방향 제시 ▲위험작업 거부권 등 공사현장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 제시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 도시환경개선사업 확대

지역의 전통성은 그 지역 자체를 나타내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다. 구는 지역의 전통성을 살린 디자인기법 등을 접목한 구만의 특색있는 명품거리를 시범적으로 조성한다.

구의 중심도로 및 역세권 뿐만 아니라 구민들이 변화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소외된 지역(이면도로 등)까지 사업구역에 포함됐으며, 이를 통해 구가 모든 구민들이 하나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예산이 필요한 만큼 구는 중앙부처와 타 지자체가 제안하는 도시환경 분야 등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조성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례들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구는 국내외 모범이 되는 혁신·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한다.

아울러 홍수 등으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 및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등을 저감하기 위해 저영향 개발(LID)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이달 부산대 한국 그린인프라 저영향개발 센터와 부산시를 방문한다.

또한 화강석 등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계단의 높이와 폭 등을 조절함으로써 환경과 약자에 대한 배려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이외에도 국내외 산업시찰을 통해 도시경 분야에서 앞서가는 선진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 도시 미관 개선

창의적인 디자인을 가림막 등에 접목한다. 이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대규모 공사현장 가림막, 안전펜스 등에 창의적인 디자인을 접목함으로써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민선8기 구 슬로건, 다양한 구정 정책 등을 안내하며 소통을 강화하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 방침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서울시 청년디자인 인력지원 정책 등을 활용해 도시 경관도 개선하기 위해 온 힘을 쏟을 계획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민선 8기 출범 후 100일이 지난 지금 강북구는 동북권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구민들이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도시환경 향상과 구민안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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