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김덕현 경기 연천군수, 현안사업 현장행정 광폭행보

조영환 기자 / cho2@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2-07 16: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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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전철 연장등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기업 유치등 인구유입 박차
취임 후 석달간 1주일 5회 이상 사업·민생현장 방문
생애주기별 복지 시스템 구축··· 맞춤형 서비스 구현
은통産團등 첨단·환경기업 적극 유치··· 일자리 창출
▲ 연천역 앞에서 관광산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김덕현 군수(오른쪽). (사진제공=연천군청)

 

[연천=조영환 기자]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행정’으로 연천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겠습니다”


김덕현 경기 연천군수는 취임 이후 어느 때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취임 100일이 넘었지만, 군수실에 앉아 있던 날은 손에 꼽는다.

김 군수는 취임 이후 ‘현장행정’을 강조하면서 3개월 동안 국회, 세종 정부종합청사, 경원선 전철 건설 현장, 수해 현장 등을 누비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일주일 5회 이상 주요 사업 현장과 민생현장을 돌며 ‘찾아가는 행정’을 펼쳤다. 이는 지역의 현안을 직접 확인하고 군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김 군수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김 군수는 “민생현장을 방문해 군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행정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현장 방문을 통해 민선8기 연천군의 청사진을 더욱 구체적으로 그려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8기 연천군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담대한 도전, 새로운 연천’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협력을 이끌어내면서 군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연천을 경기북부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사통팔달(四通八達), 교통망 구축 도시 경쟁력 UP

연천군 인프라 구축의 핵심인 경원선 전철 건설사업 등 교통망 확충이 속도를 낸다.

민선8기 연천군은 교통망 확충을 통해 서울 및 경기도 시·군과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경원선 전철은 동두천 소요산역까지 운행하는 수도권 1호선을 연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동두천~연천 구간은 총 20.8㎞로 복선 전제 단선으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경원선 전철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대폭 좋아져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연천 간 고속도로 사업도 가시화하고 있다.

서울~연천 간 고속도로는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따라 남북5축으로 명명됐다. 고속도로는 길이 50.7km, 총사업비는 2조8051억원 규모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천 연장 여부도 귀추가 주목된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규제가 완화된다면 GTX-C노선을 전곡역까지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평생복지(平生福祉),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복지


민선 8기 연천군은 아동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복지 시스템을 구축, ‘삶이 행복한 연천’, ‘살고 싶은 연천’을 구현할 방침이다.

군은 제5기 연천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해 9개 전략, 41개 세부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을 강화하고, 부서별로 추진하고 있는 복지 연계사업을 집약한다.

사업내용 공유를 통해 수혜대상자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사회보장급여 조사를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수혜자가 적절한 시기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군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국내외 어학연수 지원사업, 무상급식, 학교 환경개선, 명문화학교 육성사업 등 15개사업에 40억89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이뤄진다. 군은 노인맞춤돌봄 및 응급안전서비스 지원대상을 적극 발굴해 건강한 노후 생활을 보장하고, 어르신 일자리 지원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노인 및 장애인복지시설 개선 등을 추진, 생애주기별 평생복지를 현실화할 계획이다.

■ 산업융합(産業融合),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분주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발걸음도 분주하다. 김덕현 군수는 취임 이후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이 인구 유입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민선 8기 연천군은 연천BIX 은통일반산업지 등에 첨단, 환경 기업을 적극 유치해 일자리 창출 등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천BIX 은통일반산업단지는 연천읍 통현리에 조성된 산업단지로 산업시설뿐 아니라 근로자 주거 시설, 기업지원 시설 등을 갖춘 신개념 산업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은 기업 유치와 함께 주거 환경, 교통인프라 등을 개선해 자연스럽게 인구 유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백학산업단지는 뿌리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 각종 공모 지원사업을 통한 산업시설 및 공용시설을 확충하고, 청산대전일반산업단지는 섬유기업 현장기술돌봄이 지원 등 기존 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보존관광(保存觀光), 자연의 도시 연천 관광 활성화

관광인프라 확충도 본격화한다. 연천은 천혜의 자연을 보유한 ‘자연의 도시’이자 구석기 유적이 있는 ‘역사의 도시’이다.

군은 이러한 청정 자연과 역사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우선 2024년까지 임진강 주상절리 공원을 조성하고 이를 거점으로 하는 서부권 역사문화 관광상품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부권에는 숭의전, 경순왕릉, 호로고루, 당포성 등의 문화유산들이 있다.

이를 임진강 주상절리 공원과 연계해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임진강과 한탄강 수변구역 개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파크골프장에서 북삼교까지 연장 5.5㎞ 구간에 친환경 갈대를 식재, 갈대 군락을 만드는 등 자연을 살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탄강 수변구역 개발의 일환으로 한탄강 주상절리 길을 조성, 군남면 도감포에서 청산면 백의교까지 걷는 길을 이어 관광 자원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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