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벼리·남가람 거리에도 테마조명 불 밝힌다
페철도 터널에 내·외부 예술 조형물··· 10월 前 완공
가좌동 근린공원에 유니버설·범죄예방 디자인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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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치령 터널 갤러리 조성 사업 내부 투시도. (사진제공=진주시청) |
[진주=최성일 기자] 경남 진주시가 역사와 문화 예술 도시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도시 창출을 위해 아름다운 디자인과 빛을 활용한 도시 경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 확충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 경관 사업에 대해 살펴 본다.
■ 폐철도 터널 갤러리 조성으로 명품 산책로 및 관광 인프라 확충
폐철도 진치령 터널은 시민들이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로 이용하고 있으나, 현재 다소 어둡고 삭막한 공간으로 돼 있어 새로운 공간 가치 창출을 위해 '명품 터널 갤러리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예술성과 창의성이 우수한 아이디어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4월 제안 공모를 통해 5월 사업에 착수했다.
진치령 터널 갤러리 조성 사업은 올해 10월 개최되는 진주 남강 유등 축제 전 준공을 목표로 터널 내·외부 예술 조형물 설치와 조명을 활용한 빛 테마 경관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폐철도 터널을 활용한 도시 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가장 걷고 싶은 명품 산책로 조성과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살기 좋은 행복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가좌동 근린 공원 유니버설·범죄 예방 디자인 사업 추진
시는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 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가좌동 근린 공원에 도비 7700만원을 포함한 1억5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안전·편의·배려를 기반으로 한 유니버설 및 범죄 예방 디자인 사업을 6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도시 공원을 연령, 성별, 장애 유무 등에 구애 받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화장실 교체, 급경사로 정비, 안전 손잡이 설치, 그늘 쉼터 등이 조성된다.
또한,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구역에 공원 등 신설 및 범죄 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반사경과 하모 캐릭터를 설치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 밤시간 도심 활기를 불어넣는 야간 경관 조명 설치
시는 품격 있는 야간 경관 조명으로 도심지 활기를 살리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민선 7기 이후에 경관 조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4월 판문천 보행교(평거 엠코 아파트 앞)에 1억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주거 지역과 인접한 도시 보행교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충무 공동 탑마트 옆 보행교에 1억7000만원의 예산으로 경관 조명을 설치 중이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시는 밤 풍경이 아름다운 빛의 도시, 편안하게 산책하며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보행교 외에도 새벼리와 남가람 문화 거리에 경관 조명을 개선하는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새벼리는 진주8경의 하나로 자연 경관이 뛰어나지만 야간에는 심한 음영으로 고유의 자연 미를 감상하기 어려워 여태껏 크게 주목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에 5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새벼리의 600m 구간에 투광등 109등을 설치go 도심지에 활기를 주고 야간에 자연미를 살릴 수 있도록 오는 9월까지 경관조명설치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남가람 문화거리의 경우 3억원의 예산으로 형평탑 구간 내의 운전자 및 보행자 눈부심 불편 개선과 강변 둔치의 노후 수목 등을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에서 야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경관 조명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감으로써 야간 시간대에도 경기가 활성화되고 진주시가 좀 더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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