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산로·워커힐길등 도심속 걷기 좋은 꽃길 74곳 선정
공원 명소 53곳도… 물푸레골 치유정원선 야간경관 만끽
물길 따라 곳곳에 벚꽃·장미등 테마별 꽃길 산책명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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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진구 워커힐길(벚꽃). (사진=서울시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시가 최근 봄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1선’을 소개했다.
이번에 시가 선정한 봄 꽃길 171선은 전체 길이가 244㎞이르는 도심 내 크고 작은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으로, 장소 성격에 따라 ▲도심 속 걷기 좋은 봄 꽃길(가로변) ▲공원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공원) ▲물길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봄 꽃길(하천변) ▲산책길에 만나는 봄 꽃길(녹지대)로 구분해 각 위치 및 예상 개화 시기와 함께 안내하고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봄바람에 마음까지 설레는 요즘, 발길 닿는 곳곳 어디서든 아름다운 꽃의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라며 “봄 꽃길과 함께 주변의 공원프로그램이나 역사·문화공간도 함께 둘러보시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 도심 속 걷기 좋은 봄 꽃길
도심 속 걷기 좋은 봄 꽃길로는 74곳이 선정됐다.
이달 초부터는 남산을 바라보며 뻗은 중구 필동로(진양상가삼거리~남산빌딩)에서 남산풍경과 함께 벚꽃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길을 볼 수 있으며, 봄철 벚꽃이 활짝 개화한 강북구 오패산로(송중동주민센터~월계로) 도로변에서도 아름다운 경관을 보며 산책할 수 있다.
또 연분홍색과 벚꽃과 아차산의 아름다운 경관이 어우러진 광진구 워커힐길은 산책이나 드라이브를 하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양천구 등촌로(목동8단지~목동14단지) 녹지대에는 개나리가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관악구 난곡로(신대방역~휴먼시아@)는 난곡로를 따라 왕벚나무가 아름다운 벚꽂길을 선사한다.
종로구 청계천로(청계2가~광교)와 중구 수표로(남산스퀘어~청계천), 은평구 진관2로, 성북구 월계로(미아사거리~월계2교)는 오는 5월부터 흰색의 이팝나무 꽃이 개화예정으로, 개화가 되면 꽃길을 감상할 수 있다.
동작 사당로 걷고싶은 녹화거리(총신대~달마사)에서는 5월 말까지 생태 연못 및 목재 장미아치 등과 어우러진 봄 꽃길이 조성되며, 청계천변에서는 5~6월 산수유, 개나리, 매화를 보며 봄향기가 가득한 길을 산책할 수 있다.
■ 공원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
공원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로는 총 53곳이 선정됐다.
서울숲 가족마당에서는 살구나무가 3열로 줄지어 심어진 곳에 핑크빛 살구꽃이 피어나 산책하며 사진찍기가 좋으며, 성동구 응봉근린공원(금호산)과 중랑구 망우리공원(망우로91길 2)에서는 순환산책로를 따라 양한 수목들과 어우러져 피어난 아름다운 벚꽃을 구경할 수 있다.
6월 초까지 종로구 삼청공원에서는 공원 경관과 어우러진 벚꽃과 때죽나무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송파 오금공원(오금역~개롱역)에서는 화사하게 핀 개나리와 철쭉을 볼 수 있다.
또 7월까지 다양한 수종 식물을 식재한 은평구 물푸레골 치유정원(진관동 93-27)에서는 장미, 산철쭉, 수국, 매화 등이 심어져 아름다운 경관과 LED장미램프로 야간경관을 볼 수 있다.
■ 물길 따라 산책하기 좋은 봄 꽃길
물길 따라 산책하기 좋은 봄 꽃길에는 35곳이 선정됐다.
중랑구 묵동교~장평교(하천제방길) 중랑천 제방에서는 벚꽃 만개한 꽃길과 형형색색의 장미꽃이 아름다운 산책로에서 산책하기 좋으며, 은평구 불광천변은 벚꽃, 튤립, 마타리등 야생화가 어우러져 자연스럽고 은은한 봄의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또 구로구 안양천 제방(신정교~고척교)에서는 제방 산책로를 따라 벚나무등 각종 꽃나무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5월 말~6월에는 안양천 제방위(금천구청역~시흥빗물펌프장)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2km 거리에 아름다운 사계장미 32종 100만송이를 감상할 수 있다.
■ 산책길에서 만나는 봄 꽃길
산책길에서 만나는 봄 꽃길로는 총 9곳이 선정됐다.
이달 말까지 강남구 양재대로(구룡터널~수서IC)에서는 자동차 전용도로변을 따라가며 개나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올해 신규로 지정된 강북구의 우이천벚꽃길산책로(쌍한교 ~ 우이제3교)에서는 5월 초까지 하천변 산책로를 따라 펴있는 벚꽃 개나리를 구경할 수 있다.
또 강동구 한양아파트 부근에는 다양한 색상의 철쭉이 피어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볼 수 있으며, 강서구청사거리에서는 튤립 등 다양한 꽃을 6월초까지 감상할 수 있다.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1선’은 ▲서울시 누리집 ‘스토리인서울’ 및 ▲스마트서울맵 을 통해 손쉽게 검색해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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