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엔 영중로·영등포로 노점 정비·보행치노하거리 조성사업
3위 '0원 마켓'… 취약계층에 월 3만원 상당 생필품등 제공
4위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예방접종센터… 주민 편의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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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영등포구청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2021년 한 해 구민들과 직원들에게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사업을 투표로 선정해 ‘영등포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올 한 해 동안 추진된 주요사업 중 주민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 10대 뉴스를 선정해, 구정 성과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고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영등포 10대 뉴스’는 지난 11월29일부터 12월5일까지 7일 동안 구 홈페이지와 공무원 전용 포털시스템을 통한 투표 결과로 선정됐다. 20개 사업을 대상으로 주민 648명과 직원 381명 등 총 1029명이 참여했으며, 1인당 최대 3표까지 투표가 가능해 총 투표수는 2618건이다.
투표 결과, 1위는 441표(16.84%)를 받은 ‘성매매집결지 정비’ 사업이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영중로·영등포로 보행친화거리 조성 사업’, 3위는 '0원 마켓'이 선정됐다.
<시민일보>는 주민과 직원들이 뽑은 '2021년 영등포 10대 뉴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1위 '성매매집결지 정비'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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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영등포구청 |
1위를 차지한 '성매매집결지 정비' 사업은 영등포역 앞 성매매집결지를 재개발해 1500여가구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정비구역으로 결정된 영등포동4가 431-6번지 일대(2만3094㎡)는 노후불량 건축물과 성매매 관련시설 등 도시 미관과 안전에 저촉되는 시설들이 오랜 기간 자리잡고 있어 구민들의 정비 요청이 지속돼 왔다.
구는 민선7기가 시작된 2018년부터 경찰서·소방서 등과 함께 생활환경 유해업소 TF를 구성·운영하며 해당 지역에 대한 환경 개선에 본격 착수했다.
2020년 1월 쪽방촌 개발계획 발표와 함께 이 지역의 정비계획을 재차 수립한 구는 같은 해 11월에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성매매집결지 일대 변화의 시작을 공포했다.
구는 주민공람 기간 종료 후 구의회 의견청취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당초 계획대로 올해 상반기 중 최종 정비계획 및 구역 결정을 완료하기에 이르렀다.
정비 계획 수립에 이어 조합 설립을 위한 전문관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8년께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영중로·영등포로 보행친화거리 조성 사업’이 396표(15.13%)를 득표해 2위에 올랐다. 영등포역 앞 노점 정비에 이어 영등포시장 사거리를 중심으로 영중로와 영등포로 일대 노점 정비와 화단조성, 가로수 및 간판 교체 등을 통해 걷기 좋은 길을 만든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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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영등포구청 |
3위는 ‘0원 마켓’이 선정됐다. 244표를 받아 9.32%의 득표를 기록했다.
‘0원 마켓’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월 3만 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필품을 가져갈 수 있는 가게이다.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직접적인 지원이 가능함은 물론 복지사각 해소 효과까지 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호평을 받은 사업이다.
■ 4위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및 예방접종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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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영등포구청 |
이어서 ▲5위는 서울시 최초 평생교육 바우처 지원 ▲6위는 안양천 종합체육벨트 조성 완료 ▲7위는 영등포전통시장·영등포청과시장 환경개선 ▲8위는 탁트인 영등포 3대 포럼 개최 ▲9위는 신길문화체육도서관 착공 ▲10위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이 선정됐다.
채현일 구청장은 “10대 뉴스는 구민과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협력해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내년에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영등포구의 변화와 도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홍보미디어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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