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경기 김포시, 지역경제 회복 지원 정책 총력전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2-23 17: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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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자리 예산 350억 투입··· 고용 확대·상권 활성화 전방위 지원
취약계층에 직접채용 공공일자리··· 청년층 취·창업 생태계 지원
소상공인 컨설팅·온라인 판매 밀착지원··· 100억 규모 특례보증도
해병대 추억의 길·상가 경관개선사업등 마송리 상권 활성화 추진
▲ 2021년 11월10일 김포시청 소통실에서 열린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식에서 정하영 시장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문찬식 기자] 경기 김포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내 주민을 위한 일자리경제 분야에 2021년 본예산 대비 28.2% 증가한 3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021년 상반기 기준 김포시민 취업자 수는 23만7500명으로 만 15~64세 고용률은 64.1%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이후 취업자수는 15.9% 증가하고, 2017년 말과 비교하면 1.4% 개선됐으나 코로나 이전보다는 1.3%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시는 올해 취업자 수 25만명, 고용률 65%대 회복을 위해 취업 지원 센터를 운영하고, 퇴직자를 위한 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에 <시민일보>는 올해 시가 주민들을 위해 펼칠 다양한 정책들에 대해 살펴봤다.


■ 고용확대 지원 및 청년인재 육성

시는 ▲일자리센터 ▲여성새일센터 ▲산업단지 내 일자리센터 ▲김포대학 내 일자리센터 등을 운영해 직업능력개발 훈련 및 취업알선을 지원, 50세 이상 퇴직자 지원 등과 더불어 취약계층에는 직접채용 공공일자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청년들에게는 취·창업 생태계 지원을 통해 청년사업가를 육성하고, 채용률을 높임과 동시에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에 조기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청년허브공간인 사우·구래 청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취업 ▲창업 ▲자기계발 ▲네트워크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년리더 양성하고 신규사업으로 펭귄학교를 운영한다.

■ 노동자들의 안전 및 권익 보호

시는 노동자들의 권익보호 및 복지증진을 위해 노동권익센터를 설치한다.

오는 4월 개소 예정인 센터는 ▲노동교육 ▲노동법률 상담 및 권리구제 ▲체불임금 신고 등 노동자들을 위한 통합서비스를 전담할 예정이다.

이어 노동안전지킴이를 운영해 산업현장 산재사고 예방활동을 확대 강화해 나간다.

시에 따르면 ▲휴식 있는 주말 ▲모범근로자 산업시찰 등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과 더불어 ▲공공기관 감정노동자 힐링캠프 운영 ▲생활임금 민간확대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지원 등을 위한 시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 지역내 선순환 경제체계 구축

2021년 김포페이(모바일형)는 한 해 동안 결제 건수 1054만건, 결제금액 3235억원, 가입자 29만2000명을 넘었다.

올해 역시 시민-소상공인-지역경제를 잇는 지역내 선순환 경제체계 구축을 위해 김포페이 사용 확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특히 시는 상반기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배달 특급 서비스로 가맹점에 광고료 없이 중개수수료를 1%대로 낮춰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춰줌과 동시에 이용자에게는 5% 캐시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상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상반기 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포센터를 개소한다.

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 ▲컨설팅 ▲전문기술 교육 ▲법률자문 ▲상담·교육 ▲온라인 판매지원 등 밀착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상권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1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5000만원 이내에서 2~3%의 운전자금 이자차액 보전을 지원한다.

이어 10억원이 투입되는 희망상권프로젝트를 통해 해병대 추억의 길 조성, 상가 경관개선사업 등 토진읍 마송리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2021년 말 인구 50만명을 넘으면서 대도시 반열에 합류했다. 올해 말까지 50만 인구를 유지하면 2023년 1월1일부터 대도시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황규만 일자리경제과장은 “내년도 특례시 전환에 중요한 모멘텀이 필요한 시기”라며 “일자리 걱정 없는 경제자족도시 건설로 화룡점정을 찍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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