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로봇재활 노인 가정 방문해 돌봄서비스 점검
제기동 성당 주변 골목길 찾아 주민들과 지역안전 모색
중장년 1인가구 소셜다이닝 참여해 1인가구 애로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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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필형 구청장이 제기동 현장톡톡 조명으로 환해진 골목에서 아이의 자전거를 밀어주며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상반기에 이어 지난 8월, 9월 무더위에도 찾아가는 현장 구청장실, ‘주민소통 현장톡톡(Talk Talk)’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주민소통 현장톡톡(Talk Talk)’은 구청장이 지역내 주요 장소를 방문하고 도보로 걸으며 마주치게 되는 주민들로부터 동대문구의 바람직한 미래상과 생활불편, 건의사항을 듣고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소통창구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무더위에도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살피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는 동대문구 직원들이 있어서 안심이 된다”며 “앞으로도 주민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시민일보>는 구에서 진행한 ‘현장톡톡’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복지 서비스 점검
구는 ‘현장톡톡’의 여덟 번째 현장으로 장안1동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했다. 이날 노인의 안부와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복지서비스 연계 가능 여부를 살피는 등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점검했다. 또한 노인이 집에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 말벗기능, 24시간 위기대응시스템이 탑재된 ‘AI 돌봄로봇’ 사용법을 안내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와 함께 청량리동에서도 방문건강서비스를 제공했다. 아홉 번째 현장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찾아가는 로봇재활서비스’가 소개됐다. 노인 가구에 방문한 물리치료사가 가정에서도 스스로 재활운동을 할 수 있도록 보건소에서 대여해 준 로봇재활기기를 활용한 근력운동 방법을 상세히 안내했다.
구는 제기동 성당 주변 경관조명 설치현장을 열 번째 장소로 방문했다. 성당 인근 골목길은 야간통행 시 범죄 발생에 대한 우려가 큰 지역이며 노숙인 문제, 상습 무단투기 등으로 민원도 자주 발생했다. 구는 해당 구간에 경관조명 24개를 설치해 깨끗하고 안전한 골목길을 조성했다.
이날 이 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밤거리를 걸으며 안전에 대한 의견을 듣고 폐쇄회로(CC)TV 확충, 자율방범대 활성화를 통해 ‘안전하고 든든한 동네’를 조성하겠다고 답했다.
■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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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가구 행복한 밥상 행사에 참석한 이 구청장(오른쪽)이 참가자와 함께 플레이팅을 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
구는 열한 번째 현장으로 ‘중장년 1인가구 소셜다이닝-동일이의 행복한 밥상’ 에 동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중장년 1인 가구에게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알려주고 요리를 매개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이 구청장과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직접 만든 통삼겹보쌈과 토마토 보양숙으로 함께 식사하며 1인 가구로 생활하면서 어려운 점, 건의사항 등을 듣고 답변하는 시간을 보냈고, ‘동일이의 러브하우스(주거개선)’, ‘동일이는 아름다워(심리상담)’ 등 동대문구1인가구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며 1인 가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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