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서울시 1호 예방접종센터··· 총 10만8000명 접종
필수노동자 정책 법제화·스마트 횡단보도 공동 3위
5위 '푸르미 재활용정거장'··· 선별률 17% 개선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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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X-C 왕십리역 노선도.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 사업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힘과 희망을 준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구민과 구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1월29일부터 12월8일까지 10일간 실시한 이번 투표는 구 주요 정책 20개 중 1인당 최대 5개 사업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총 4423표의 참여를 이끌었다.
투표 결과, 올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으로 유력해진 왕십리역 신설에 대한 뉴스가 1위를 차지하며 도심 접근성이 높은 성동의 교통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구 주민의 염원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시 최초로 서울대학교병원과 협업해 운영한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는 2위를 차지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백신 접종이 구민에게 힘과 희망을 전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필수노동자 정책과 스마트 횡단보도와 스마트쉼터의 확대 설치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추진된 구의 필수노동자 정책이 올해 법제화를 이끄는 쾌거를 이뤘으며, 교통안전과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스마트 횡단보도와 스마트쉼터 추가 설치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자원회수센터 운영체계의 효율화와 함께 재활용 선별률을 17% 향상시킨 '성동푸르미 재활용정거장'이 5위를, 전국 최초 대기없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 대기인원 실시간 안내시스템'이 6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오랜 기간에 걸쳐 실현된 안전한 통행로도 주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보였다.
민·관·학의 협력으로 조성된 '경동초 안전한 통학로'(7위)와 '금호동 장터길 및 금호로 확장' 사업(9위)으로 한층 더 안전해진 교통환경이 주민들에게 힘을 전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비원을 관리원으로 부르는 호칭개선 운동(8위)과 자발적인 기부를 통한 따뜻한 한 끼를 나누는 ‘든든 한 끼 누리소’(10위)도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오 구청장은 "10대 뉴스를 통해 올 한 해 성동구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 결실들을 주민들과 함께 확인하고 정리해 봤다"며 "주민들에게 많은 공감을 받은 정책을 토대로 내년도에도 주민 삶에 힘이 돼줄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올해 10대 뉴스에 선정된 성동구의 사업들에 대해서 살펴봤다.
■ 1위 수도권 교통허브로 도약하는 GTX-C 왕십리역 신설 유력
GTX-C노선에 왕십리역을 추가 정차역으로 제안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올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으로써 성동구민의 숙원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의 왕십리역 정차가 사실상 확정됐다.
GTX-C노선이 5개 지하철(철도)노선이 지나는 왕십리역에 정차하면 단 '1분'의 정차로 수도권 시민의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된다.
이로써 출·퇴근 시간의 획기적 단축과 환승거점역으로 광역교통망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 2위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서울시 최초로 서울대학교병원과 협업해 운영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는 접종센터의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
센터는 2021년 4월부터 10월까지 213일을 운영해 약 10만8000명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하며 구민 생명과 안전에 기여했다.
■ 공동 3위 필수노동자 정책 및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스마트쉼터' 확대 설치
전국 최초 '필수노동자'에 주목하며 지난해 9월 조례 제정 이후 안전물품 지원, 독감 무료 예방접종, 코로나19 무료 검사, 심리치료 등의 지원을 추진했다.
이어 올해 5월 법제화를 이끌어내는 등 우리 사회에서 개념조차 생소했던 필수노동자가 제대로 호명되며 전국적으로 주목되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구는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보행량이 많은 지역내 횡단보도에 바닥신호등, 위험 보행자 감지 센서 및 음성 안내방송 등 8종의 스마트 안전기능을 집약한 횡단보도를 총 78곳에 확대 설치했다.
이와 함께 냉난방과 미세먼지 정화 시스템 구축, 버스·지하철 실시간 정보 제공, 사물인터넷(IoT) 기술 활용 24시간 원격관리 등 총 18종의 스마트기술을 집약한 미래형 버스 승차대 '성동스마트 쉼터' 28개도 확대 설치했다.
■ 5위 '성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
주민이 분리배출에 참여하는 '성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은 구 전지역으로 확대 운영하며, 쓰레기 감량과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고 주민들의 분리배출 인식개선을 촉진했다.
또한 자원회수센터 운영체계의 효율화를 도모해 재활용 선별률 17% 향상, 4억2000여만원 수익과 일자리 창출로 자원순환 도시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 6위 전국 최초 '선별진료소 대기인원 실시간 안내시스템'
전국 최초로 도입된 '선별진료소 대기인원 실시간 안내시스템'은 각 선별진료소의 대기 현황을 실시간 알리는 것으로, 현장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구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각 진료소별 대기인원 현황과 호출번호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검사인원을 분산시키고 대기시간 단축 효과 나타냈다.
■ 7위 민·관·학 거버넌스 협력 이룬 경동초 안전한 통학로
앞서 구는 2018년부터 행복나눔패밀리봉사단·성동광진교육지원청·서울경동초등학교·서울경동유치원과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그 결과, 어린이 및 보행자의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유치원) 부지를 활용해 오랜 기간 동안 숙의를 거쳐 경동초등학교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했다.
■ 8위 '경비원을 관리원으로 호칭개선' 운동
공동주택 경비노동자에 대한 인권존중 문화확산을 위해 경비원 대신 '관리원'으로 부르는 호칭개선 운동을 전국 최초로 전개했다.
상호 존중하는 공동주택 문화조성 운동도 함께 추진해 경비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 및 인권 증진에 기여했으며, 구 공동주택 관리원 등을 위한 인권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조례가 제정되는 등 인권 존중 운동의 토대를 마련했다.
■ 9위 주민 숙원 사업 금호동 장터길과 금호로 확장
먼저, 금호동 장터길 110m 구간 중 1구간(40m)보행로 신설을 완료했으며, 2구간(70m)은 공사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호로(신금호역 주변) 120m구간 지하철 출입구 3곳 신설(이설)과 환기구 2곳 이설 및 보상절차 진행으로 주요 교차로와 교통 혼잡 구간 교통 체계를 개선하며 교통불편을 해소했다.
■ 10위 따뜻한 한 끼 나누는 '든든 한 끼 누리소'
'든든 한 끼 누리소'는 코로나19로 인해 생계가 어려운 주민에게 지역 주민, 단체, 기업이 따뜻한 관심과 정성으로 기부 먹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특히 운영 거점 장소에 따라 찾아가는 복지상담으로 연계하며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든든한 복지정책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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