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중랑구, 중랑미디어센터 개관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1-05 12: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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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들 이야기 담을 미디어 허브 탄생··· 스튜디오·장비·교육 원스톱 제공
영상편집실·크리에이터룸·라디오 스튜디오등 갖춰
미디어 카페선 넷플릭스등 감상··· 미디어 장비 대여도
생활속 미디어 활용·전문가 과정등 다양한 교육 운영
▲ 어린이들이 중랑미디어센터 어린이 뉴스제작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랑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최근 면목동에 위치한 중랑미디어센터(중랑구 용마산로 209)의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중랑미디어센터는 발전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주민들이 쉽게 미디어에 접근하고 다양한 미디어 문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여러 교육 프로그램과 영상제작 장비, 관련 시설을 지원하는 종합적인 공공문화기반시설이다.

구는 1인 미디어 시대가 오면서 주민들이 단순 소비자나 수용자가 아닌 직접 미디어 생산자와 공급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미디어 활동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중랑미디어센터를 열었다.

<시민일보>는 지역 미디어 문화 활동의 중심 역할을 할 중랑미디어센터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전문시설 및 최신장비 갖춘 미디어센터 

▲ 중랑미디어센터 보이는 라디오실.(사진제공=중랑구청)

전용면적 450㎡(약 136평) 규모 단층으로 조성된 중랑미디어센터는 디지털미디어 교육과 함께 주민들의 미디어 창작활동 지원은 물론 문화활동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시설과 최신장비를 갖췄다.

미디어 기술과 제작 실습 공간인 디지털 교육장부터 촬영 영상을 종합적으로 편집할 수 있는 영상편집실, 제작한 영상을 송출할 수 있는 개인방송 공간인 크리에이터룸, 라디오 촬영과 송출이 가능한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과 편집, 송출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또한 초보자용부터 전문가용까지 다양한 미디어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

강의실에서는 디지털시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인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를 올바르게 읽고 쓰는 능력) 등 일반 교육과 미디어 이론, 인문학 강의를 들을 수 있고 넷플릭스, 웨이브 등의 OTT 서비스와 미디어 열람이 가능한 미디어 카페에서 책과 영상을 즐기며 휴식을 할 수 있다.
▲ 중랑미디어센터 다목적 스튜디오.(사진제공=중랑구청)

특히 다목적 스튜디오는 소규모 공연장 크기로 조성돼 영상촬영 및 녹음, 뉴스녹화와 함께 영화감상, 공연이 가능해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더 다채롭고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이에 더해 학교와 연계한 맞춤형 미디어 교육, 일반 주민을 위한 미디어 교육, 생활속 미디어 활용교육,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심화 및 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맞춤형 미디어교육을 운영해 나이와 관계없이 지역 주민들의 미디어 이용과 제작능력을 강화, 디지털 시대 전 구민이 자신의 이야기를 미디어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 유튜브 실시간 중계로 개관식 진행
▲ 중랑미디어센터 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중랑구청)

2018년 주민 원탁회의 제안에서 비롯된 미디어센터는 설립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 조례 제정, 명칭 공모와 주민 설문조사, 주민설명회 등을 거쳤다.

개관식은 류경기 구청장을 비롯해 소수의 내빈만 참석, 유튜브 실시간 중계와 함께 진행됐다. 중랑아티스트 브루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센터 설립과 운영계획 보고와 축사, 제막식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미디어센터 시설과 운영내용을 소개할 때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 내 가상공간에 구현된 중랑미디어센터에서 진행돼 현장에 오지 못했던 주민들도 메타버스 속 미디어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볼 수 있었다.
▲ 미디어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류경기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중랑구청)

한편 구는 미디어센터 개관을 기념해 지난해 12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으로 영상 제작하기 ▲1인 크리에이터 교육 ▲어린이 뉴스제작 체험등 특별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했다.

실제로 스마트폰 영상 제작 수업에 참여한 한 주민은 “퇴근 후 미디어센터 수업을 들으며 영상제작에 자신감이 붙고 편집을 하며 생활에 새로운 활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류경기 구청장은 “중랑미디어센터는 주민 누구나 쉽게 미디어를 제작하고 체험하며 문화활동까지 즐길 수 있는 미디어 문화 중심 공간”이라며, "이제 단순한 수용자 역할에서 벗어나 주민 누구나 센터에서 쉽게 미디어 공급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역 미디어 문화 활동의 중심지가 될 미디어센터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홍보담당관 영상미디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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