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박종효 인천시 남동구청장, 올해 구정 방향 제시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1-09 13: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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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계층 만나 현장 목소리 청취… 경제적·사회적 약자 복지 최우선"
"초·중·고 1학생-1예체능 교육 추진… 청년 월세 지원
남동産團-송도바이오밸리 연계해 주력특화단지 조성
소래~송도 레일바이크 둘레길 조성… 관광유람뱃길도"
▲ 만수3동에서 진행된 ‘2022년 구청장 구민소통 동(洞) 현장방문’. (사진제공=인천 남동구청)

 

[인천=문찬식 기자] ‘구민을 편하게, 경제를 활기차게, 남동을 새롭게’라는 슬로건으로 민선 8기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해온 인천 남동구는 그동안 다양한 계층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경제적·사회적 약자 복지를 우선으로 두고 구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난해에는 다양한 계층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고, 경제적·사회적 약자 복지를 우선으로 두고 구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시작한 원년”이었다며, “새해에도 한결같은 열정과, 힘찬 발걸음으로 구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민일보>는 박 구청장으로부터 2023년 구정 운영 방안에 대해 들어본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 올해 남동구의 구정 운영 방향은?

올해 남동구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환경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 ▲문화와 풍요로움으로 삶의 질 향상 ▲도시교통 인프라 확대 ▲자연친화형 정주 환경 조성 등 다섯 가지 키워드를 목표로 구정을 펼쳐 나갈 방침입니다.

우선 사회적 보살핌의 취약자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세밀한 보살핌과 배려로 촘촘한 복지체계를 만들고, 남동구의 미래인 청년들이 밝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가질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조성할 방침입니다.

남동문화재단 출범을 계기로 구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반영해 체계적인 문화도시로의 성장을 이어가고, 정시성 확보와 녹색 교통인 철도 교통인프라를 지역 발전과 도시 경쟁력으로 높여, 남동구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또한 남동구의 자랑인 수려한 자연경관과 도시경관, SOC경관을 연계한 생활 밀착형 정주 환경 조성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남동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환경 구축 방안은?

육아 쉼터 설치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초·중·고생 1학생 1예체능 교육과 청년 월세 지원으로 미래의 희망인 우리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실현하며 자립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또한, 출산가정 산후 조리비 지원은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므로, 협력과 상생 그리고 소통에 기반해 의회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예산 확보를 위해 힘쓰는 한편,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 정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복지와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장애인 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남동 노인복지관과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그리고 장애인 커뮤니티센터 공사를 마무리해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의 삶이 풍요롭게 하겠습니다.

구도심 재해위험지역의 안전 확보를 위한 옹벽 정비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간석지구 우수저류시설은 이해와 설득의 단계를 거쳐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공사를 추진해 안전한 남동구를 만드는 데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만수권역 어르신건강문화센터와 서창2지구 세대통합형 복합시설도 조속히 마무리해 지역 주민들이 문화체육과 건강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인프라를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획은?

우리 남동구의 성장동력인 남동산업단지를 지역 주력 특화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좋은 일자리 확대로 초고성장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과 바이오 융합을 통한 글로벌 바이오 강국을 만들겠다는 정부의 혁신전략에 발맞춰 남동산업단지를 송도바이오벨리와 연계발전을 도모해 특화하고, 뿌리산업 지원을 위한 ESG 경영컨설팅 지원의 단계적 추진, ‘소부장 실증화 지원센터’ 운영과 함께 제조업체들과 스마트공장을 다양한 방안으로 지원해 남동산업단지가 남동을 넘어 전국 최고의 중점 산업 단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 규제 완화에 따라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과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을 통해 해외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 시장 다변화 추진으로 기업 성장과 고용 촉진이 동반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주민 삶의 질 향상 계획은?

먼저, 수준 높은 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출범하는 남동문화재단은 기존의 문화공연에 내실을 기해 구민들의 문화생활의 질을 높여 삶이 풍요롭게 하겠습니다.

구민에게 균형있는 문화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 단위의 문화와 생활 체육이 어우러진 공원 조성으로 구민의 일상이 벅찬 감동이 되게 하겠습니다.

88올림픽 체육관은 구월체육공원과 통합 조성으로 문화·체육·복지가 공존하는 최첨단 스포츠콤플렉스로 건립해 대대적인 숙원 사업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남동구의 훌륭한 해양생태 자원인 소래 일대를 송도까지 연계한 레일바이크 둘레길 조성, 관광유람뱃길과 국가 도시공원화 추진으로 아름다운 관광도시이자 마이스산업, 수상레저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장수교 일원과 제2경인고속도로 및 소래포구 교량 하부를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환경 개선 사업으로 추진하고, 도심 속 쾌적한 녹색환경을 위해 인천 대표 식물원과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전통 한옥마을을 조성해 대표 건축물로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빌바오 효과’가 부각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 도시교통 인프라 확대 방안은?

먼저, KTX 월판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등 수도권 광역철도 조기 구축과 내부 순환 교통망 확장에 박차를 가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또한, 구민의 교통이용 편의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복합 주차타워와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을 조속히 건설하고, 버스 승강장과 한파대비시설 확대 설치로 교통 복지의 특별함으로 불편함까지 두루 살피겠습니다.

아울러, 전기차 및 수소자동차 충전 시설 확충과 주요 고가 자동염수분사 장치 설치로 교통망의 녹색도시 기반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겠습니다.

■ 도심의 녹지공간 확충을 위한 방안은?

깨끗한 도시경관을 위해 지속적으로 광고물을 단속하고 녹지대 환경 개선 사업과 제2경인고속도로 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으로 쾌적하고 푸르른 녹색복지를 제공하겠습니다.

원도심의 정주여건 개선과 도시기능 회복을 위해 구월도매시장 고객센터와 전통시장 현대화를 추진하고, 도심지 공원 물놀이장 개장으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널리 퍼져나가 여유로움 있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늘솔길 근린공원에도 집중하겠습니다. 생태체험교육관을 양떼목장과 무장애 나눔길, 호수 등 공원의 풍부한 자원과 연계해 전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녹색 청정지구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지역밀착형 생활 SOC 도시재생 공모 사업인 ‘이웃사촌과 3生하는 꽃피는 남촌’을 민·관·산·학 참여형 로컬브랜드 육성 및 인프라 구축으로 정주환경 개선은 물론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이 지역주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친수공간과 도심 속 명소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소통과 이해로 지역 간 공감대를 형성해 가면서 중·장기적으로 치밀한 복원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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