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인천시 강화군, 미래치유농업센터 내년부터 본격 운영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2-07 14:04:2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미래형 고소득 농업기술 개발 허브 역할… 맞춤형 농업치유 서비스도
지상 2층 규모로 식물공장·실내정원·교육장등 갖춰
스마트온실등 1만7384㎡ 농업 신기술 시험포 조성
귀농등 신규농업인 대상 현장 중심 실습교육장 활용
▲ 미래치유농업센터 전경. (사진=인천 강화군청 제공)

 

[인천=문찬식 기자] 최근 개관한 인천 강화군 미래치유농업센터가 2024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강화군 미래치유농업센터는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추진된 것으로, 1층에는 식물공장과 실내정원, 2층에는 교육장 등의 시설을 조성했다.

2024년부터는 현장중심 실습교육장 및 대상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고령화, 노동력 부족, 농가소득 감소 등 농업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향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강화군 미래 치유농업센터가 강화농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시민일보>는 미래치유농업센터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첨단 미래형 농업 기술보급 및 강화농업의 미래를 선도

최근 심각해지는 이상기후에 대응하고 강화군 지역 기후에 맞는 고소득 작목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군은 이번에 조성된 식물공장, 첨단 ICT 스마트 온실 및 품종 비교 시험포 등 농업 신기술 시험포 운영으로 첨단 농업기술을 개발해 농업인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귀농인 등 신규농업인들에게는 다양한 작목의 현장 중심 실습교육장으로 활용해,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 및 강화농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농업기술 양성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 강화군민과 농업인을 위한 미래치유농업센터

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해 청년들이 농촌에 모여들 수 있도록 선순환 농업 서비를 제공하는 ‘미래치유농업센터’ 구축을 완료했다.

지상 2층인 2162㎡ 규모의 (구)약쑥웰가 건물에 2년간의 리모델링을 마친 것으로, 1층에는 식물공장과 실내 정원, 2층에는 강의실과 사무실, 실습실 등의 시설을 조성했다.

또한, 2021년 지역내 지역 적응성 유망작물 발굴을 위해 1만7384㎡ 규모의 농업 신기술 시험포도 조성했다.

최근 급변하는 농업 분야의 신품종 및 고소득 작목 개발의 흐름에 발맞춰 ▲첨단 ICT를 활용한 스마트 온실, ▲열대작물 시험 재배용 온실 ▲순무 품종 육종 온실 ▲인삼·과수 시험포 ▲치유농업 시험포 등을 마련했다.

군은 2024년부터는 노년층 등 강화군민을 대상으로 농업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농업·복지의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

강화군은 인구 중 65세 이상이 약 37%인 초고령 사회로 들어선 사회구조 변화 및 아동, 여성, 장애인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와 문제에 맞는 활동과 사회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보건소, 노인복지관,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 연계망을 구축하여 대상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치유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군은
‘강화군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준비 중이다. 조례가 제정될 경우,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개발돼 많은 군민들이 보다 질 높은 치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