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복합 생활문화센터 건립… 근거리 생활문화 구현
지능형 CCTV 통합관제 도입… 스쿨존등에 600여대 설치
읍·면 특성화 관광지 육성… 대형 관광 프로젝트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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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축산업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유 군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강화군청) |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이 올 한 해 군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군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강화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증진'을 군정운영 방향으로 설정한 군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양적, 질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앞서 유천호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교통망 혁신 ▲삶의 질 혁신 ▲지역 인재 양성 혁신 ▲선제적 재난 대응 혁신 ▲농·축·어업 성장 혁신 ▲문화·관광 혁신 등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군은 이러한 정책 방향을 토대로 미래성장 기반 마련함과 동시에 일상이 행복한 풍요로운 강화군 만들기에 온 힘을 쏟을 예정이다.
유 군수는 “지역에 사는 것 자체가 부러움이 되도록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강화발전’과 ‘군민행복’ 이라는 가슴 벅찬 목표를 위해 막힌 길은 뚫어서, 없는 길은 만들어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민일보>는 유 군수가 제시한 새해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미래성장 기반 마련
군에 닿는 첫 고속도로인 ‘강화~계양 고속도로’가 강화구간부터 착공하고 개통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영종~강화 평화도로’의 2단계 사업인 ‘신도~강화’ 간 도로를 정부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접경지역 균형발전 및 문화재법, 수도권정비법 등의 중첩 규제 극복은 경제적 효용만으로 사업성을 따질 수 없는 사업임을 강조하고, 미래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기반시설 마련에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
■ 생활 밀착형 인프라 확대
여가는 인간의 삶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삶의 중요 요소 중 하나를 집 근처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군은 주민들의 삶의 질 혁신을 위해 마을 중심의 여가 시설 확충에 나선다.
먼저 산책로와 유휴 부지 활용으로 건강 및 휴식 공간 확충과 더불어 근거리에서 즐기는 생활문화 구현을 위해 권역별로 복합 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남산·관청 공원에 특화 경관을 조성하고, 어린이 공원인 길상공원 조성사업을 오는 2025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경로당에는 비대면 건강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무중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 아이들의 위한 교육 지원사업 실시
아이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먼저 제3·4 장학관을 서울과 인천 지역에 추가로 조성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이 주거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장학기금을 150억원으로 확대해 장학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군민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대학생 등록금을 확대해 중위소득 200% 이하 모든 대학생에게 최대 800만원(학기별 100만원)이 지급된다.
■ 군민의 안전을 책임진다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항상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하는 건 안전이다.
군은 다양한 사건 사고로부터 군민을 지키기 위해 영상분석 기술로 위험을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과 범죄 취약 지역 등에 600여대가 설치된다.
‘지능형 통합관제 시스템’은 화면에 등장하는 사람, 차량 등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위험요소를 감지해 관제요원에게 우선 표출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인도 개설에 사업비 105억원을 투입해 9곳을 새롭게 조성하고, ‘전 군민 안전보험’을 전액 군비로 가입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과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 농·축·어업 경쟁력 확보
농·축·어업이 판로에 걱정없이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판로 다양화에 나선다.
북미지역 유통업체와의 수출협약을 확대해 수출품목을 다변화하고, 전국 100여개 대형마트 매장 내 사내 방송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할 계획이다.
‘첨단농업육성사업과 시설원예현대화 사업’으로 계절이나 기후환경에 상관없이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연중 생산하도록 지원한다.
스마트 팜과 연계한 각종 자동화 시설 도입으로 노동력과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생산성과 품질 수준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한 어촌뉴딜사업으로서 100억원 규모로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축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 사육시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 지역경제에 활력을
화개정원을 전국 최고의 명품 정원으로 가꾸고, 화개정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농·어업인과 상생하며 지속발전하는 선순환의 관광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 단위별 관광자원을 거점 특성화 관광지로 육성하고, 천문체험관, 강화남단 해안생태길, 서도면 관광기반 확충 등 대형 관광 프로젝트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군 정체성이 깃든 소창체험관을 중심으로 하는 원도심 도보관광지를 활성화하고, 규모있는 관광음식점을 육성해 관광과 지역 경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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