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봄꽃나잇' 다양한 공연… 버스킹·아트마켓·푸드마켓도
내달 1~30일 '봄꽃 세일 페스타'… 음식점·호텔등 할인 프로모션
서강대교 남단~여의하류IC 차량통행 전면 통제… 킥보드도 금지
▲ 지난해 시민들이 일방향으로 개방된 벚꽃길을 걷고 있다.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오는 4월4~9일 여의서로(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입구, 1.7km) 및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국회 축구장에서 ‘제17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전면 개최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봄꽃축제가 전면 개최된 것은 4년 만이며, 약 500만명의 상춘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여의도 봄꽃축제는 ▲시민 맞이 개막행사 ▲봄꽃나잇 ▲아트마켓 ▲푸드마켓 ▲버스킹 ▲전시 및 체험 ▲요트투어등 다채로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시민일보>는 따스한 봄날에 여의도에서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제17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다시 봄' 주제로 전면 대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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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봄꽃길 개방 및 질서유지 관리 배치도 모습.(사진=영등포구청 제공) |
구는 지난 3년간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의 대표 벚꽃길인 여의도 벚꽃길(여의서로)을 통제하고 ‘봄꽃 거리 두기’를 실시해왔다.
코로나19 발생 초창기인 2020년에는 구 최대 행사인 ‘여의도 봄꽃축제’ 개최를 16년 만에 전면 취소한 데 이어, 2021년에는 벚꽃길 전면 통제와 함께 역대 최초로 온·오프라인 축제를 개최했다.
2022년에는 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일방향으로 벚꽃길을 개방해 약 33만명의 시민들이 다녀갔다.
올해는 코로나 엔데믹 전환에 따라, 2019년 수준으로 전면 대면 개최된다. ‘다시 봄(Spring Again)’을 주제로 4년 만에 온전히 봄의 생동감을 시민들에게 선사하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향유의 장이 열린다.
이번 축제는 ▲오랜만에 봄꽃축제를 찾은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시민 맞이 개막행사’ ▲매일 저녁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봄꽃나잇’ ▲공예품과 친환경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마켓’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된 ‘푸드마켓’ ▲벚꽃길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버스킹’ ▲직접 보고 생생하게 경험해 보는 ‘전시 및 체험’ ▲서울마리나리조트와 함께하는 ‘요트투어’ 등이 마련됐다.
■ 친환경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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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사진=영등포구청 제공) |
구는 기후 변화 등 위기에 처한 지구 환경을 되돌아보는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를 개최해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경각심을 높인다.
다회용기 사용으로 일회용품을 없애고 텀블러 등 용기 지참시 할인해주는 푸드마켓, 새활용·제로웨이스트 등 친환경 제품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현수막 등의 사용을 최소화해 축제로 인한 쓰레기 발생 감소에도 적극 나선다.
■ 영등포 봄꽃 세일 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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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이 휘날리고 있는 모습.(사진=영등포구청 제공) |
아울러 구는 봄꽃축제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지역내 음식점, 호텔 등 할인 프로모션 행사인 ‘영등포 봄꽃 세일 페스타’를 오는 4월1~30일 진행한다.
자세한 할인 내용 및 사용 장소는 ‘영등포 세일 페스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시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벚꽃길 산책을 위해 ▲관광정보센터 ▲여성·교통약자 상황실 ▲미아방지 팔찌 부스 ▲휴식공간(그린존) ▲포토존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 안전 관리 총력
구는 벚꽃길 구간별로 질서유지 요원 등을 배치해 인파 밀집을 예방하고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쾌적한 보행 환경과 상춘객 안전을 위해 벚꽃길 내 전동 킥보드 및 자전거 등의 주행은 금지된다.
아울러 구는 4년 만의 봄꽃축제 전면 개최에 따라 4월3일 낮 12시부터 4월10일 낮 12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km), 서강대교남단공영주차장~여의하류IC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또한 여의도 전역을 밀집도에 따라 구분해 불법 노점상, 무단 주차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봄꽃축제 관련 자세한 정보는 구 홈페이지나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따스한 봄을 온전히 맞이할 수 있는 전국 대표 축제, 여의도 봄꽃축제가 4년 만에 전면 개최된다”며 “여의도 봄꽃은 자연이 주는 소중한 선물이다. 코로나로 인해 멀어진 사람들이 다시 만나 자연이 주는 선물을 만끽하고 우리의 지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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