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2동 지사協, 1인가구에 직접 만든 '해피쿡' 잡채 후원
신월4동 어울림봉사단, 다양한 반찬 조리해 '소확행' 나눔
신월6동 새마을지도자協, 저소득 노인들에 '맞춤형 돋보기'
▲ 신정4동 반찬꾸러미 나눔 행사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반찬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양천구청)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찬바람이 부는 쌀쌀한 계절 따뜻한 희망을 나누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는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주민들의 훈훈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안부확인 ▲반찬 전달 ▲나눔 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시민일보>는 각 동에서 진행되는 이웃돕기 활동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안부 확인하고 먹거리 나누고
신정2동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진하는 ‘해피쿡(Happy Cook) 이웃 사랑 나눔’ 전달식이 진행됐다.
신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영양이 가득 담긴 잡채를 직접 조리 및 포장해 지역내 홀몸노인, 독거남 등 30여 가구에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조영숙 신정2동장은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해주신 신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돌봄과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이웃 간에 정이 넘치는 신정2동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신정4동에서도 자원봉사캠프가 저소득 노인 및 취약계층 20가구에 원기회복 반찬꾸러미를 전달했다. 신정4동 자원봉사 캠프 활동가들은 설렁탕과 밑반찬, 과일 등이 담긴 꾸러미를 직접 포장해 각 가정에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김현근 신정4동장은 “부쩍 쌀쌀해진 날씨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위기 가구를 먼저 헤아리고 보살피며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신정4동 자원봉사 캠프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월5동에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쿡쿡가족봉사단 사업을 통해 먹음직스런 밑반찬 3종세트와 지역 나눔가게가 기부한 음식(설농탕, 추어탕)을 홀몸노인, 독거남 등 20가구에 전달했다.
신수길 신월5동장은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취약계층 1인가구를 위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선뜻 음식을 기부해주신 나눔가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행복을 나누는 봉사단
신월4동에서는 어울림봉사단이 주도하는 ‘소확행(소중하고 확실한 행복나눔)’이 화제다.
2018년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신월4동 어울림봉사단은 취약계층에 매월 다양한 반찬을 직접 조리해 전달해왔다.
지난 5월부터는 신월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매월 12명을 대상으로 ‘나눔이웃찬드림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봉사단원 중 덕원예술고에 재학 중인 학생 4명은 재능을 살려 어르신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봉사활동을 병행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재수 신월4동장은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전파해주시는 신월4동 어울림봉사단이 있어 참으로 든든하고, 그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저소득 노인에 맞춤형 돋보기 지원도
신월6동에서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후원해 저소득 노인 6명에게 맞춤형 돋보기를 지원했다. 지역내 안경원에서 노인들의 시력검사를 진행한 후 개인 맞춤형 돋보기로 제작해 전달했다.
이건봉 신월6동장은 “맞춤형 돋보기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밝은 시야를 선물해주신 신월6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통해 촘촘한 희망복지를 실현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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