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전남 해남군, 전남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서 大賞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2-15 13: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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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동결등 물가안정 온힘··· 中企·소상공인 지원정책 전방위 추진
올해 해남사랑상품권 1550억 발행··· 상권 회복 마중물 역할
전남 최초 배달수수료 지원··· 소상공인들 경영 부담 덜어
185억 들여 해남매일시장 현대화사업 추진··· 이달 중 재개장
▲ 명현관 군수(왼쪽 네 번째)가 지난 13일 전라남도 일자리한마당 행사 시상식에서 지역경제활성화 평가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남군청)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전라남도에서 실시한 2022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 결과 대상의 영예와 함께 포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 올해 평가 대상 수상으로 2020년 등의 수상을 포함해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기록도 세웠다.


매년 전라남도가 실시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는 22개 시군에서 추진하는 우수 경제시책의 발굴 및 확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수범사례, 물가안정 관리, 중소기업 지원·육성, 소상공인 지원·육성 등 6개 분야 18개 지표에 대한 평가가 실시되고 있다.

여기에 해남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해 왔다.

특히 해남사랑상품권은 2019년 발행 이래 누적 발행 4720억원, 전국 군단위 최대 발행·판매와 함께 사용률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전남 대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도 1550억원을 발행해 현재까지 4467억원이 판매된 가운데 전국적인 경기 침체 가운데서도 지역내 소비촉진을 통한 상권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 군은 각종 정책수당 등에 해남사랑상품권을 활용해 지역내 선순환 경제구조를 구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해 올해 지방공공요금 3종(상수도료, 하수도료, 쓰레기봉투료)을 동결했으며, 소상공인 대상 상수도 요금 감면과 착한가격업소 지원 강화로 지역 물가 안정화에 노력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육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스마트 공장 구축지원 등 10개 사업, 8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공장운영 시스템을 개선하고,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증대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전남 최초로 시행한 소상공인 배달수수료 지원사업은 비대면 배달 주문 증가로 인한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차별화된 정책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3종 패키지 형태로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확보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지원사업은 소상공인 대상 설문 결과 3년 연속 선호도 1위를 차지할 만큼 소상공인으로부터 만족도가 높았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해남군 농식품개발 온라인 판매 창업지원, 해남군 피보팅 청년매니저 운영 등 해남형 일자리 창출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처음 개최지 공모를 통해 열린 전라남도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도 해남군에서 진행해 도내 사회적경제의 현황을 되돌아보고 공동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번 달에는 2015년부터 18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대화사업이 진행된 해남매일시장을 재개장할 계획으로 침체된 전통시장과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전세계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력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내년에도 경제 활성화를 군정의 최우선 목표로 두고, 군민들이 원하는 적재적소에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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