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주임록 제9대 전반기 광주시의장 인터뷰

전용원 기자 / jy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6-03 17: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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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망 확충으로 차량정체 해소… 경강선·8호선 연장등 지속 건의"
지방도 338호선 확장·순환도로망 신설 사업등 면밀 점검
자치입법·예산 심의·감사활동등 지원 전문인력 도입 추진
의정활동비 지급 개정조례 발의… 구금된 의원 의정비 제한
▲ 제3기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속발전가능대학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주임록 의장.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전용원 기자] ‘시민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의회’를 슬로건으로, 주임록 제9대 전반기 경기 광주시의회 의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에 힘쓰고 있다.


주 의장은 지방의회의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그리고 41만 시민을 위한 품위있고 일하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민일보>는 주 의장으로부터 광주시의 현안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주 의장과의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 현재 광주시에서 큰 현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현재 광주시의 큰 현안으로는 교통 문제가 있다. 광주 인구가 41만명을 돌파했고, 계속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비해 주요 간선도로는 이미 오래전부터 포화상태여서 출퇴근 시간과 휴일이면 극심한 차량정체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고 탄소배출도 줄이는 방법이 철도망 확충으로, 경강선 및 지하철 8호선 연장과 GTX 신설, 수광선과 위례~삼동선 개통하도록 계속 건의 중이다.

또한 광주시는 판교, 서울로의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이내로, 향후 도시개발 호재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차량증가에 대비한 도로망 확충, 신호체계 개편 등이 시급이 필요하다. 현재 추진 중인 지방도 338호선 확장과 43번·45번국도 대체도로, 국지도 57호선 개선과 광주시 순환도로망 신설 등 광주시의 도로사업 추진현황을 면밀히 살피며 시민불편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집행부 견제를 위한 의회의 역할에는 어떤게 있는지?

집행부를 감시,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의회의 가장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역할이다. 시정에 대한 매서운 견제ㆍ감시와 선진의회 운영을 위해 초선의원뿐만 아니라 재선의원도 전문성과 역량 강화는 필수적으로, 광주시의회는 의원들의 자체교육연수와 동시에 자치입법, 예산 심의, 감사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도입,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채용해서 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집행부를 더욱 날카롭게 견제할 계획이다.

■ 시민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광주시의회는 시민의 권익보호를 위한 각종 조례 제·개정 등 활발한 입법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제308회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는 ‘광주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33조 및 광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의정활동비 지급 기준을 변경하고, 국민위원회 권고에 따라 의원 구금시 의정비 지급 제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이 조례 개정을 통해 국민위원회 권고를 준수하고 구금된 의원의 의정비를 제한함에 따라 예산의 낭비를 방지하고 시의원의 품위유지를 당부했다.

■ 남은 기간 어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지?

6월에는 광주시의회 제309회 제1차 정례회가 열린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3~21일 총 19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2024년 행정사무감사와 2023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기타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4~12일 기간 동안 진행되며, 20일에 결과보고서 채택 후 본회의 확정으로 마무리 된다.

주임록 의장은 9대 전반기 마지막 정례회인만큼 10명의 의원들과 함께 꼼꼼하게 살펴보고, 시민 중심의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 미흡한 부분에 대한 시정 요구, 올바른 정책방향과 대안 제시를 통해 광주시의회의 집행부 견제에 대한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또한 2년간 전반기 의장으로서 미처 아쉬웠던 부분은 후반기 의장과 협의, 소통함으로써 광주시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그동안의 광주시가 지나온 길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앞으로 더 나은 미래를 그려나갈 광주시를 위해 노력하겠다.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 뜻을 반영하는 것이 의회의 기본적인 역할이라 생각한다. 41만 광주시민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고, 모두가 살기 좋은 광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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