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송파구, 22일 한성백제문화제 개막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9-21 13: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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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중심도시로의 초대… 전통예술부터 K-POP까지 대서사 공연 펼쳐진다
올림픽공원 개막식… 초대형 무대서 종합적 예술무대
23일 한성문화콘서트… 국악·마당놀이·트로트 콘서트
3일간 미로존·집라인등 체험마을 운영… 먹거리장터도
▲ 지난해 열린 한성백제문화제 ‘한성풍류콘서트’. (사진=송파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22~24일 3일간 ‘제23회 한성백제문화제’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한다.


올해 한성백제문화제는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송파에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컬처의 융성 과정을 고품격 문화공연으로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서는 오후 7~9시 대형LED와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가 설치된 전장 60m 되는 초대형 무대에서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문화 공연부터 한류 열풍을 이끄는 K-pop 가수들 공연까지 뮤지컬, 드라마, 음악, 시 등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예술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지난해는 송파에서 시작돼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을 보여드렸다면, 올해는 한성백제 태동부터 현재의 송파가 K-컬처의 중심이 되기까지 대서사를 담아냈다”며, “구민들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글로벌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성백제에서 K-pop성지 송파가 되기까지··· 개막식 공연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2일 오후 7~9시 열리는 ‘개막식’이다.

개막식은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스턴트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을 시작으로 ▲백제시대 타악 군무 등 퍼포먼스 ▲송파 나루터의 역사적 순간을 재현한 뮤지컬 ▲일렉트로닉 라이브 ▲K-pop 가수들의 공연까지 화려한 개막공연으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먼저, 한성백제를 상징하는 미디어아트로 꾸며진 무대에서 펼쳐지는 △대금 명인 이생강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이어서, ▲천지를 깨우는 20인의 웅장한 대북 퍼포먼스 ▲방패 군무로 표현하는 춤극과 ▲보컬의 여왕 ‘백지영’, 복면가왕 ‘알리’, 글로벌 아이돌 ‘머스트비’의 출연을 통해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 민족의 혼을 타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문화의 힘을 선보인다.

■ K-pop 원류를 재조명하는 ‘한성문화콘서트’


둘째 날에는 전통국악과 퓨전 국악, K-트로트를 보여주는 <한성문화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1971년 중요무형문화재인 대취타 퍼레이드와 태평무 ▲한국의 전통 20인의 가야금 병창 ▲대북 퍼포먼스와 선비춤 ▲마당놀이 월매전 등을 통해 국악의 멋과 흥을 선보인다. 이어 ▲퓨젼 국악밴드 ‘도시’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트로트 가수 ‘홍지윤’이 함께해 공연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이날 오전 10시~오후 1시 주민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한마음 어울마당’이 진행되고, 오후 3시부터는 88서울올림픽 개최도시 송파구민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송파구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매년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구민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 구민 대상은 김영관 애국지사가 선정되었다.

■ 폐막식 : 드라마부터 게임·영화·댄스·POP까지 K-컬쳐의 모든 것!

마지막 날 오후 7시부터는 ‘세계가 모이는 문화도시 송파’를 주제로 폐막식을 개최한다. 한류를 이끄는 음악, 드라마, 영화, 게임, 댄스 등 K-콘텐츠를 총망라한 무대가 펼쳐진다.

▲K-드라마, K-게임, K-영화 OST를 밴드와 오케스트라 연주로 만나고, ▲K-댄스 그룹인 ‘홀리뱅’과 ▲K-음악 요정 걸그룹 ‘오마이걸’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밖에도 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오전 11시~오후 7시 이색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체험마을’도 운영한다.

페이퍼 미로존과 집라인, 암벽등반, 키즈라이더 등을 설치하고, 한성백제 최고의 무사를 찾는 ‘한성 100’ 체험 등 20여 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동시에 23개 동주민들과 단체들이 준비한 먹거리장터에서 다채로운 K-푸드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무엇보다 구는 올해 구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행사장 전역에 ‘경호인력’과 ‘안전인력’ 별도 배치해, 매일 160여명 안전관리요원을 투입한다. 또, 체험마을에 대기예약시스템인 ‘매직패스’를 도입하고, 25m 대형그늘막 등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 등 안전사고 없이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2천년 전 송파에서 시작된 한성백제의 진취적인 문화에서부터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 세게로 뻗어가는 K-컬쳐의 힘을 보여줄 때다”라며, “한성백제문화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와 그 중심에 있던 송파를 널리 알려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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