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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켄고 쿠마 앤드 어소시에이츠 〈키구미(Kigumi)〉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 중 하나인 《일상의 벽(Walls of Public Life)》이 진행된다.
해당 주제전에서는 건축에서 필수적인 ‘시각적 복잡성’의 중요성을 물리적으로 보여준다. 벽 하나하나가 작품이자 질문으로 기능하며, 도시를 더 인간적으로 경험하는 방식을 묻는다.
그중에서도 세계적인 건축가 켄고 쿠마(Kengo Kuma)의 작품 〈키구미(Kigumi)〉가 단연 눈길을 끈다. 전통 목구조의 섬세한 미학과 현대적 감각이 만나는 지점에서 탄생한 이 작품은 일본 전통 목구조 기법인 ‘지고쿠구미(地獄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재료의 본질적인 힘과 구조미를 동시에 드러낸다. 그렇게 완성된 〈키구미〉 속으로 빛과 그림자가 스며들며 시시각각 다른 풍경을 만들어내고, 관람자는 마치 숲속에 잠시 머무는 듯한 따뜻하고 부드러운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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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의 벽》 창작자 켄고 쿠마 앤드 어소시에이츠 토크 프로그램이 11월 2일에 진행된다 |
오는 11월 2일(일) 오후 4시 30분, 서울공예박물관 강당에서 켄고 쿠마가 직접 시민들과 만나는 특별 토크 세션이 열린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획된 이번 창작자 토크는 그의 주요 작업을 소개하고 《휴머나이즈 월(Humanise Wall)》과 ‘인간적임’의 연관성, 휴먼 스케일 재해석의 필요성을 주제로 담론을 나누는 자리다. 전통적 재료와 장인적 기법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그의 시선은, 도시와 건축을 보다 따뜻하고 인간적인 차원에서 바라보게 한다.
현재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는 서울비엔날레의 주제전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휴머나이즈 월(Humanise Wall)》, 《일상의 벽(Walls of Public Life)》 두 전시를 비롯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도시전, 서울전, 글로벌 스튜디오 등 주요 전시가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이번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11월 18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도시에 대한 다양한 감정과 시선을 공유하고 ‘매력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이라는 주제를 시민의 일상 속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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