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원종동에 '청년 통합플랫폼 공간'조성...취업ㆍ주거 등 홀로서기 전방위 지원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0-03 13: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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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7월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에서 열린 ‘영톡스클럽’에서 청년들과 조용익 시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부천시청 제공)

[부천=문찬식 기자] 경기 부천시는 오는 11월까지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5~2029년)’을 수립하고 청년을 위한 사업을 지속 확대 하겠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활동공간 (‘원미청정구역’, ‘부천청년리더샵’ 등) 운영 및 지원 ▲청년 취창업·주거·심리 분야 지원 ▲대학협력팀 신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기존의 사업 뿐만 아니라 내년 상반기 원종동에 청년 통합플랫폼 공간을 마련하는 등 청년을 위한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

 

이에 시민일보가 시에서 추진하는 정책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 청년공간 ‘원미청정구역’ 내 미디어 스튜디오 전경. (사진=부천시청 제공)

■ 원미청정구역·부천청년리더샵·그라운드 21 등 ‘청년 공간’ 지속 확대

 

시는 2019년 원미도서관 3층에 청년공간 ‘원미청정구역’을 조성했다.

 

‘원미청정구역’은 청년 네트워크 형성과 활동 지원을 위한 열린 학습공간으로 2023년 총 3만여명이 방문했고, 취·창업 동아리 활동과 연계사업에 2800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최근에는 원미청정구역 내 장비를 청년들에게 대여해 ▲디지털 아트 기술 실습 ▲화상회의 및 면접 교육 등을 시행했다.

 

이외에도 시는 ▲1대1 맞춤형 컨설팅 ▲인공지능(AI) 모의 면접 ▲무료 면접 복장 대여 등을 지원하는‘부천청년리더샵’과 창업과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청년을 돕는 ‘부천 IoT혁신센터-그라운드21’등 다양한 청년 공간을 조성했다.

 

이후 시는 2025년 상반기까지 원종동에 약999㎡규모의 청년 거점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될 청년 공간에는 자기 계발 및 교육 공간·카페·세미나실·미디어실 등으로 꾸며지고, 청년 맞춤형 정보제공과 새로운 정책 발굴, 소모임 지원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 2023년 9월 청년 주간행사에 설치된 ‘청년리더샵’ 부스를 방문한 조용익 시장(가운데)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천시청 제공)

■ 청년 자립에 꼭 필요한 ‘취업 지원 및 주거 정책’

 

시는 청년들의 취업 및 주거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청년 취업 지원 정책으로 ▲어학·자격 시험 909종에 대한 응시료와 수강료를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 ▲취업 및 자격증 시험용 증명사진 촬영 비용을 지원하는 ‘부천 청년 사진 드림(Dream)’ 사업 등이 있다.

 

특히 2023년부터 시작한 ‘부천 청년 사진 드림(Dream)’사업은 2022년 청년 숙의예산 TF 의견수렴을 거쳐, 지역 청년층의 실제 수요를 반영해 만족도가 매우 높다. 

 

시는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위해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19~34세 청년 일부에게 최대12개월까지 월 20만원 이내의 임차료를 지원하는 ‘국토교통부 청년월세 한시 특별 지원사업’ ▲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1인 가구 중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10개월 동안 월세 20만원을 지원하는 ‘부천 청년 주거비 지원사업’ 등을 시행했다.

 

이밖에도 지역내 24세 청년 6000여명에게 분기별 25만원의 기본소득을 부천페이로 지급한 ‘경기청년기본소득 지원’사업, 선정된 근로자에게 10만원씩 2년간 저축시 현금 580만원을 지급하는‘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사업도 진행됐다.

 

또한 최근 시행한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사업에 선정된 지역내 근로자 360여명은 향후 월 10만원씩 2년간 저축시 현금 5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 청년 심리지원 챙기고 지역 대학과 상생 도모… 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시는 지역내 청년들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마음 건강 프로그램‘부천 청진기(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운영한다.

 

부천 청진기는 심리검사와 50분의 상담으로, 지역 청년들의스트레스 및 관계·정서 등 전반에 걸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시는 청년세대와 소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가톨릭대학교·부천대학교·서울신학대학교·유한대학교 등 지역내 4개 대학교와 협업해,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청년의 실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하는 토크콘서트 ‘영톡스클럽’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2024년 하반기 중 ‘2차 부천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지금까지 추진한 청년정책을 점검하고 청년 73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목소리를 반영해, 주거·취약 청년 지원·청년 참여 등 4대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고민하고 확대할 것”이라며 “젊음과 에너지 가득한 청년이 부천에 계속 머물며 미래를 이끄는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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