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역세권 개발·힐링도시 1번지 조성 등 5대 공약 반드시 실현"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건립·공급 공약 최우선 추진"
"LNG 융복합 발전단지 등 원점서 재논의해 갈등 해소"
▲ 합천 군수직 임수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한 김윤철 군수(왼쪽 여섯 번째)가 인수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난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선 8기 경남 합천군수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윤철 군수는 "하루 빨리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합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군정 최대 목표는 줄어드는 인구문제의 해결"이라며 "내실있는 교육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도시로의 인구 유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구축에 따른 역세권 관광인프라 구축 등을 통한 젊은 층의 인구 유입 정책으로 '젊고 생산성 있고 활력이 넘치는 합천! 누구나 꿈꾸는 만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합천'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군수는 이번 선거에서 1만6549표를 받아 63.26%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김 군수는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제8대·11대 경남도의회 의원을 역임해 현재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김 군수로부터 당선 소감과 함께 민선8기 구정 운영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었는데 당선 소감은?
이번 선거는 합천군민 모두의 승리입니다.
저를 선택해 주시고, 끝까지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은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선의 기쁨도 크지만 변화를 원하는 군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앞으로의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대립은 모두 합천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합천을 만들겠습니다.
군민의 작은 소리에도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편 가르지 않고 오로지 살기 좋은 합천을 만들기 위해 고민 또 고민하겠습니다.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군민의 뜻에 따라 군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 함께 달려온 후보에게 할 말이 있다면?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김기태, 배몽희, 박경호 후보님과 지지자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거기간 선의의 경쟁 속에서 날 선 공방도 있었지만 서로 생각하는 실천 방법이 달랐을 뿐 합천을 사랑하고 합천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지혜와 힘을 합쳐 합천군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모든 후보자와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경쟁했던 후보들의 좋은 정책과 공약은 잘 검토해서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면 과감하게 군정에 도입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민선 8기 주요 공약은?
군정의 최대 목표는 줄어드는 인구문제의 해결입니다.
합천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인구소멸 위험단계를 지나 소멸 직전 단계에 있습니다.
공약 대부분의 최종 귀착지가 인구증가와 연관돼 있습니다.
내실있는 교육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도시로의 인구 유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구축에 따른 역세권 관광인프라 구축, 물류단지 유치 등 합천군 지역발전을 통한 젊은 층의 인구 유입 정책으로 '젊고 생산성 있고 활력이 넘치는 합천! 누구나 꿈꾸는 만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합천'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한 주요 5대 공약으로 ▲KTX 역세권 합천읍 개발 ▲대한민국 힐링도시 1번지 합천건설(합천군 종합개발) ▲청년일자리 창출 및 신혼부부 행복주택 공급 ▲스마트 농업중심 도시 건설 ▲대병, 대양 고속도로 IC주변 종합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이 중 제일 먼저 이행할 공약으로, 90호 이상 규모의 청년과 신혼부부 행복주택을 건립하여 공급하겠습니다.
주거지원이 절실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거비 부담을 경감해 주거 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고 내실 있는 교육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젊은 세대가 살고 싶은 합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공약사업은 군정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이며, 군민과의 약속입니다.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지역현안과 대책은?
민선 7기에 매듭짓지 못한 합천군 LNG 융복합 발전단지와 일해공원 명칭 변경이 찬반양론이 첨예하게 대립돼 있는 뜨거운 감자입니다.
두 사안 모두 극한 주민 갈등을 이온 터라 더는 문제 해결을 뒤로 미룰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근본적 해결 방법은 원점에서 출발해 이해당사자 간의 충분한 논의가 우선 돼야 한다고 봅니다.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그다음 사업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에게 한마디?
다시 한 번 6.1지방선거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선거기간 군민들께 약속한 공약들을 착실히 추진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합천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직, 성실, 열정으로 더 큰 합천을 만들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켜 합천의 영광을 다시 한번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적극적으로 군정에 동참해 주시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따끔한 질책과 의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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